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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세계 등 출사표...인천공항 T2 면세점 입찰 4파전

  • 송고 2017.04.20 15:31 | 수정 2017.04.20 16:07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T2 면세점 PT마감...21일 입찰가격 공개 후 심사

업계 "롯데·신라, 두 곳의 역량을 높게 평가할 듯"

롯데 소공동 면세점 전경ⓒ롯데

롯데 소공동 면세점 전경ⓒ롯데

인천공항공사 제2터미널(T2) 면세점 사업자 프리젠테이션이 끝났다. 대기업에서는 롯데, 신라, 신세계, 한화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1일 인천공항공사는 최고가격을 써낸 업체를 공개한다. 하루 남았다.

롯데와 신라가 앞서가는 가운데 신세계와 한화의 뒷심은 부족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모두 700억원대 가격에서 입찰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어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대 면세점 기업은 전날 프리젠테이션을 마쳤다. 19일 진행된 대기업 PT는 한화갤러리아·호텔신라·롯데면세점·신세계DF 순으로 진행됐다. PT에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와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등 각 업체 경영진이 직접 나섰다.

PT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역시 저마다 사업권 획득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장선욱 대표가) 1기부터 인천공항 면세점을 운영해온 롯데면세점의 노하우와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을 적극 강조했다"며 "T2 면세점 사업권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디에프 손 대표이사도 "인천공항은 세계의 관문이고 세계적인 공항이기 때문에 면세사업자라면 당연히 입찰하고 싶다"고 공항에 기여하고자 하는 부분을 강조했다. 상품경쟁력(MD역량)과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경험, 새로운 랜드마크적 요소를 어필한 것이다.

이번 입찰전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DF1구역일 것으로 분석된다. 'DF1'의 경우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향수와 화장품 코너가 입점한다. 지난해 기준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 화장품 매출액은 885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이에 DF1구역 입찰은 일정한 수익이 보장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F1은 롯데면세점이 가져갈 공산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글로벌 2위 면세업자이고, 가장 많은 상품군을 골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DF2는 신라면세점을 거론하는 이들이 많다. 무엇보다 인천공항의 확률 게임이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은 T2입찰에서 전략을 썼다. 초반 흥행이 관건이라고 봤다. 그래서 처음으로 5년 임대에 첫 해만 최소임대수수료를 받고, 이후 부터는 출국객 수와 연동하기로 했다. 요는 "최대한 첫 해에 써 내시라"는 의미일 것이다.

롯데는 베팅의 이유가 충분하다. DF1구역에서 혹 적자가 나더라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DF1은 가장 인기가 있는 뷰티존이어서 본전을 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신라도 마찬가지다. 롯데보다 10억 정도만 밑으로 쓰면 된다.

인천공항이 관세청과 면세점을 놓고 올 초부터 신경전을 벌인 까닭에 개장 시간이 짧아졌다. 믿을 수 있는 곳에 맡겨야 한다. 그래서 롯데와 신라가 눈에 먼저 들어 올 수밖에 없다.

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와 신라가 된다"며 "공항공사에서는 이들의 매장 구성에 믿음이 있다. 400점은 가격이고, 100점이 정성 평가인데, 여기에 그들에게 점수를 더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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