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결함 원인
전체 차량 중 63% 리콜, 파장 클듯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5만여대에 이르는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21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결함으로 자사 전기차 모델S와 모델X 차량 5만3000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2월에서 10월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이번 리콜 규모는 지난해 생산된 테슬라 차량의 63%에 해당한다.
리콜 원인은 테슬라가 이탈리아 브렘보에서 공급받은 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기어를 브레이크 위치에 놓으면 주차 브레이크가 움직이지 않는 문제 때문이다.
테슬라 측은 “이번 이슈로 영향을 받는 차량은 5% 미만이지만 만일을 대비해 5만3000대를 전량 리콜한다”고 밝혔다. 브레이크가 장착된 기어의 디자인으로 인해 정확히 어떤 차량이 영향을 받는지를 일반인이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모델S에 이어 하반기 모델3를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리콜사태로 시장 안착 여부를 장담하기 힘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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