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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공식 출시…SKT·KT·LGU+ 차별 포인트는?

SKT ‘속도’ KT ‘배터리’ LGU+ ‘지원금’ 앞세워 마케팅 경쟁
휴대폰 보상 프로그램과 제휴카드 할인은 3사 모두 유사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등록 : 2017-04-21 13:40

▲ ⓒ데일리안 포토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21일 정식 출시됐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사전예약에서부터 폭발적 인기를 끈 갤럭시S8의 흥행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3사는 휴대폰 보상 프로그램과 제휴카드 할인 등 유사한 방식의 마케팅 외에도, 자사만의 차별화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 SKT “속도에서 차이 벌렸다”

SK텔레콤은 LTE 서비스의 최종 진화 단계로 불리는 ‘5밴드CA’ 기술을 갤럭시S8부터 적용했다. 이 기술을 토대로 내달 하순부터 4.5G 서비스를 개시한다.

5밴드CA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4.5G 핵심 기술이다. 700M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로, 초기 LTE 대비 9배, 현 LTE 최고속인 500Mbps 대비 40% 빠른 수준이다.

SK텔레콤은 5밴드CA 기술과 주파수를 확보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이동통신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고객들은 HD영화 한편(2GB 기준)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는 시간도 LTE 초기 3분 38초가 걸렸던 것이 4.5G 서비스를 통해 23초로 단축될 전망이다. 기지국의 데이터 동시 전송 처리 능력도 약 2배로 늘어 강남역, 홍대 등 데이터트래픽이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도 초고화질 스트리밍, 1인 방송 등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속도에 민감한 스마트폰 유저에게 안성맞춤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8 이후 출시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4.5G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기술 사양을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기존 고객들도 4.5G 커버리지에서 트래픽 분산, 망 최적화 효과에 따라 체감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내달 하순 서울·광역시 등 전국 23개시 주요 지역, 상반기 85개시 주요 지역에서 4.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기가급 4.5G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T “배터리 사용시간 늘렸다”

KT는 이달 1일부터 국내 최초로 전국 LTE 상용망에 배터리 절감기술(C-DRX)을 적용해 LTE 스마트폰을 최대 45% 더 오래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배터리 절감기술은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의 망접속 방식을 최적화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이는 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단체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이 인증했다. 갤럭시S8 모델로 배터리 절감 기술 적용 전후 배터리 절감 효과를 TTA가 테스트한 결과 이용시간이 최대 4시간 27분(4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의 배터리 부족 현상을 겪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갤럭시S8 이외에도 KT 통신사를 사용하는 전 기종의 단말기는 사용 환경에 따라 35%에서 45% 사이에 이르는 배터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광화문 KT스퀘어 시연 부스에 방문하면 배터리 소모 절감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KT가 C-DRX 전국망 서비스를 업계 처음으로 발표하자, 뒤따라 SK텔레콤도 C-DRX를 국내 전역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C-DRX 솔루션 개발을 마무리했지만, 배터리 절감보단 최고의 서비스 품질 제공이 더 중요한 고객 가치로 판단하고 현재 이 솔루션을 활용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 LGU+ “가격경쟁력은 우리가 제일”

LG유플러스는 갤럭시S8의 공시지원금을 최대로 지원하며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가입비중이 높은 기본료 6만원대 ‘데이터 스페셜A’의 지원금을 이통3사 중 최대인 15만8000원 제공한다. 매장에서 자체 지급하는 추가 지원금 최대 15%를 지원받으면 18만1700원까지 휴대폰 구입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만원, 10만원대 요금제에서도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3만원대 저가 요금제 ‘데이터 일반’은 지원금 7만9000원을, 10만원대 요금제 ‘데이터 스페셜D’로 가입하면 26만4000원의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추가 지원금 적용 시 각각 최대 9만850원, 30만3600원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처럼 LG유플러스가 갤럭시S8 최대 지원금을 앞세우자 초반부터 고객들의 관심도 높다. 앞서 LG유플러스의 갤럭시S8 전용 예약판매 웹사이트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1시간가량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을 최대로 지원하는 것을 물론,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과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갤럭시S8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8은 64GB(오키드그레이, 미드나잇 블랙, 아크틱 실버 3종)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93만5000원이다. 갤럭시S8 플러스는 64GB(오키드 그레이, 코랄 블루), 128GB(미드나잇 블랙)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99만원, 115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