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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누구든 4차산업혁명이 정책동력"…'사이다 리포트' 이상헌 하이투증 연구원

  • 송고 2017.04.23 00:00 | 수정 2017.04.22 23:09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삼성지주회사 전환보류에 일침…신뢰 실추 불구 PBR 관점에서 상승동력 여전

정권 교체 등 과도기…"대통령 누가 돼도 4차 산업혁명이 정책 동력될 것"

이 연구원, 스마트팩토리·스마트카·블록체인 등 4차산업 연관 종목에 주목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하이투자증권

대통령 선거가 본격화된 가운데 증권업계내 4차 산업혁명과 지주회사 관련주가 주목받으며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라 이들 업종에 대한 투자전략도 달라지는 만큼 대선주자들의 당선 가능성은 물론 대권후보들의 각종 공약 분석 등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지주회사 등 최근 증권시장을 달군 이슈들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업종을 다루고 있다.

우선 이 연구원은 삼성의 지주회자 전환 보류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시장의 관점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시각에서 접근해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삼성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고 돌연 보류한 바 있다. 삼성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공식화한 것이 처음이었던 만큼 투자자들의 허탈감도 배가된 상황에서 이 연구원이 내놓은 리포트는 증권업계내 화제로 부상하며 이른바 '사이다 리포트'로 평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다면 오히려 경영 승계보다는 주주 가치를 위한 결단이라는 명분이 생길 수 있었다"며 "또 부득이한 결정이었다면 공시를 통해 서류상으로 알렸어야 하는데 인사말을 통해 발표하는 등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 지배구조 관련주의 기업가치는 견고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있고 실적도 양호해 모멘텀을 가질 것"이라며 "물론 신뢰를 한 차례 잃었지만 삼성물산 등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측면에서 바닥이 확인돼 다시 상승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도 눈여겨 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낮아 현대차도 언젠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3개 회사를 인적분할하고 투자부문을 합병해 가칭 현대차홀딩스를 만드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봤다. 이 경우 순환출자가 해소되고 지주사 현대차홀딩스는 출자한 지분만큼 각각의 사업부문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그는 "이후 현대글로비스의 활용도가 높아진다"며 "정의선 부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현대차홀딩스에 현물 출자해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삶에 가져다 줄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정신노동을 대체한다는 점에서 라이프스타일과 기업 생태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혁명, 이노베이션은 우리의 삶이 송두리째 바뀔 때 쓰는 단어"라며 "2차 산업혁명의 대량생산이 의미가 없어지고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가 열리는데 이는 크나큰 변화"라고 진단했다.

저물어 가고 있다고 평가받는 제조업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것도 결국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은 사물인터넷(IoT)·로봇공학·3D프린팅·빅데이터·인공지능 등이다.

이 연구원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차기 정부의 경제 정책은 4차 산업혁명이 주축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미 4차 산업 열풍이 불고 있는 다른 나라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정권 교체 시기에는 신성장 동력을 우선시 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정권 초반의 버블 형성도 우려했다. 하지만 이는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를 일으켜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면서 오히려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스마트팩토리 부문의 SK·에스엠코어·LS산전·포스코ICT, 통신인프라에서는 대한광통신·오이솔루션, 스마트카 부문은 삼화콘덴서·에코프로·엘엔에프·일진머티리얼즈·포스코켐텍·MDS테크가 유망하다고 봤다. 블록체인은 삼성에스디에스, 지능정보기술은 효성ITX·유비벨록스·아이콘트롤스·KT뮤직 등을 꼽았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교육 트렌드까지 변모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자율주행차, 로보어드바이저 등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더라도 이를 거기서 또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은 결국 인간"이라며 "기존 주입식 교육에서 창의력 중심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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