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5.3℃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4.0 -2.0
EUR€ 1468.4 -4.1
JPY¥ 886.8 -1.9
CNY¥ 189.1 -0.5
BTC 95,660,000 139,000(-0.15%)
ETH 4,700,000 105,000(2.29%)
XRP 785 3.2(-0.41%)
BCH 726,900 11,400(-1.54%)
EOS 1,245 29(2.3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北, 미·중 북핵공조 돌파의지 거듭 천명

  • 송고 2017.04.22 14:10 | 수정 2017.04.22 14:10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성명·논평 '갈 길 가겠다' 강력 대응의지 발신

수위조절 여지도 남겨…"위기·기회 공존" 분석도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열병식에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미사일은 고체연료 방식의 콜드 런치 ICBM으로 추정된다.ⓒ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열병식에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미사일은 고체연료 방식의 콜드 런치 ICBM으로 추정된다.ⓒ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북핵 문제에 긴밀하게 협력하는 미국과 중국을 향해 '굴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북한은 지난 21일 밤과 22일 오전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대변인 성명과 외무성 대변인 담화, 개인 명의의 논평,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논평 등을 잇달아 쏟아내며 미국·중국의 압박에 강력히 대응할 의지를 내비쳤다.

아태평화위 대변인은 북한이 "수소탄으로부터 대륙간탄도로켓(ICBM)에 이르기까지 가질 것은 다 가지고" 있다며 평화를 위해 '특단의 선택'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특단의 선택은 전략적인 도발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외무성 대변인도 "미국이 우리와의 대결을 바란다면 끝까지 가보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의지"라며 "초강경 대응에는 '불의적인 선제타격'도 포함돼 있다"고 위협했다.

중국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정필'이란 필명의 논평에서 중국을 겨냥해 "만일 그들이 우리의 의지를 오판하고 경제제재에 매여달린다면 우리와의 관계에 미칠 파국적 후과(결과)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이런 반응은 미국·중국의 제재·압박을 가한다 해도 자신들은 그대로 갈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에 다시 공을 넘긴 측면도 있다.

미·중은 이달 초 정상회담 이후 최고위층에서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에 '유례없는 협조'를 과시하고 있다. 실제 중국은 북한산 석탄 수입 반송과 전략무기 훈련 공개 등으로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런 입장의 연장선에서 북한이 오는 25일 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을 전후로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수준의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과 중국에 '선택'을 요구한 것은 아직 다소간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뜻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아태평화위 대변인 성명과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모두 "우리 공화국은 평화 애호적인 사회주의 국가로서 누구보다도 평화를 귀중히 여기고 사랑한다"는 주장을 전제로 달아 '명분 확보'를 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노동신문이 22일 논평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우리 역시 미국과의 대화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도 대화 재개를 위한 나름의 '조건'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19:48

95,660,000

▼ 139,000 (0.15%)

빗썸

04.24 19:48

95,527,000

▼ 140,000 (0.15%)

코빗

04.24 19:48

95,519,000

▼ 140,000 (0.1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