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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오른다' 국내 제약사 1분기 실적 순항

  • 송고 2017.04.24 00:01 | 수정 2017.04.24 10:54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유한·녹십자·종근당·대웅 등 전년比 높은 성장세

의약품 매출과 원료의약품 수출 등 고른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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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제약사들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특히 의약품 판매 호조와 원료의약품 수출을 기반으로 한 매출 부문의 뒷받침되면서 수익구조도 한층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24일 최근 한 달여간 증권사 투자의견을 종합해보면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이번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작년 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폭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 곳은 업계 1위 유한양행이다. 1분기 예상 매출액 32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2%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237억 원으로 28.5% 증가할 전망이다.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등의 매출은 각각 2168억원, 276억원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49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5% 높은 수준이다. 최근 제약사의 캐시카우로 떠오른 원료의약품(API) 수출 부문 성장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신한금융투자는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액을 1조4396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약 10% 성장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도 870억 원으로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과 영업익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유한양행은 올해 신약 R&D 투자금액을 1000억원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녹십자는 매출 효자 혈액제제와 백신부문의 꾸준한 성장이 버팀목이 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76억 원, 영업이익을 116억 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7.1% 오른 실적이다.

수출 실적도 양호하다. 녹십자는 지난달 남반구 입찰에서 독감 백신 410억 원을 수주했다. 하반기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올 한해 백신 사업에서 고른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중동지역 독감백신 신규 수주 및 플랜트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외형을 키우는 데 집중했던 종근당은 올해도 덩치 싸움에 나설 전망이다. 글로벌 제약사의 도입품목 매출 증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종근당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092억원, 114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38.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근당은 지난해 대웅제약이 쥐고있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자누트, 자누트 XR,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 아토젯,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 총 6종의 대형 도입품목 판권을 가져와 매출 증대에 집중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매출 하락의 기저효과로 올해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내 미국FDA에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이 판매 허가를 받으면 수출 부문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 대비 견조한 1분기 실적이 예상되는 업체는 유한양행, 종근당 등"이라며 "대웅제약 종근당 에스티팜은 전년 동기의 기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 및 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기대치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신약개발에 대한 시장의 이해도가 높아졌고, 주요 제약사들이 매출과 영업익에서 고른 성장을 나타내며 제약 산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제자리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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