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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우조선 수주 선박 RG발급 놓고 3주째 눈치게임

  • 송고 2017.04.24 08:15 | 수정 2017.04.24 09:01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 집회 전 유조선 선박 3척 수주

산업은행 vs 시중은행, 채무재조정 룰 적용 놓고 기싸움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초대형유조선(VLCC)에 대한 은행보증(RG·선수금환급보증)이 3주째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 4일 그리스 선사로부터 2억5000만달러(2800억원)에 VLCC 3척을 수주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RG 발급은 3주가 지난 이날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RG는 조선소가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경우 발주처에서 이미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으로, 만약 RG 발급이 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수주가 취소될 수 있다.

통상 RG 발급까지는 한 달여의 기한이 주어지기 때문에 아직 시간은 일주일 가량 남았다. 다만 문제는 산업은행과 시중은행이 RG 발급을 놓고 서로 미루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VLCC 3척의 수주가 지난 17~18일 사채권자 집회를 2주가량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RG 발급 룰'을 사채권자 집회 이후 새롭게 꾸려진 룰로 적용하는 게 맞는지, 기존의 룰대로 적용하는 게 맞는지 논란이 이는 양상이다.

채무재조정이 되기 전 기존의 룰에 따른다면 산업은행이 RG를 발급해야 한다.

그러나 새로운 룰을 적용한다면 RG 발급은 일단 산업은행이 책임지되 사고가 났을 경우 시중은행이 2차로 들어가 산은의 손해를 메워주는 방식으로 '복보증(2차 보증)'을 서게 된다.

한편 현재 대우조선의 최다 여신은행인 수출입은행은 8조원 이상의 RG를 갖고 있으며, 최대 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4조원 수준의 RG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시중은행은 지난 2월말 기준으로 NH농협은행이 약 9000억원, 국민은행 3700억원, 신한은행 2000억원, KEB하나은행 1100억원 등의 RG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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