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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 "갤럭시S8·S8+ 최고 스마트폰...'붉은액정' 무시 가능"

  • 송고 2017.04.24 09:39 | 수정 2017.04.24 09:41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붉은 액정' 눈에 띄는 왜곡 없어…색상 밸런스 쉽게 조정 가능

디자인, 카메라, 내구성 등 전작보다 뛰어나

미국의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인 컨슈머리포트가 '갤럭시S8·S8+'에 대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붉은 액정' 문제에 대해서도 눈에 띄는 왜곡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놨다.

컨슈머리포트

컨슈머리포트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가 지난 21일 출시한 갤럭시S8·S8+ 8대의 모델을 구매해 카메라 성능, 디스플레이 품질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논란인 '붉은 액정' 문제에 대해 "눈에 띄게 왜곡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분석을 위해 구매한 8대의 기기 중 4대가 다른 제품에 비해 다소 붉게 보이기는 했지만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컨슈머리포트는 "영상 전문가들이 여러가지 조명 조건에서 동일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붉게 물든 사진조차도 매력적이고 자연스러워 보였다"며 "2대의 기기를 나란히 보고 있지 않으면 확인이 힘들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이 소비자 의견을 받아들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고객에게 색상 설정을 원하는대로 조정할 수있는 향상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8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 내구성 등이 전작인 갤럭시S7 시리즈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도 내놨다. 특히 카메라 성능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테스트한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컨슈머리포트는 방수 테스트와 스크래치 테스트에서도 갤럭시S8에 합격점을 줬다.

다만 이번 테스트에는 배터리 수명 실험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컨슈머리포트는 "며칠 뒤 배터리 수명 테스트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몇 주 안에 갤S8의 최종 테스트 결과와 업데이트된 평점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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