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4.8℃
코스피 2,609.90 24.8(-0.94%)
코스닥 849.52 6.13(-0.72%)
USD$ 1381.9 1.9
EUR€ 1470.8 1.8
JPY¥ 894.0 1.5
CNY¥ 190.6 0.2
BTC 93,096,000 1,297,000(1.41%)
ETH 4,500,000 30,000(0.67%)
XRP 737.8 3.5(-0.47%)
BCH 708,800 11,700(1.68%)
EOS 1,115 15(1.3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불안한 장세, 믿을 건 안전자산"…달러·금테크 뜬다

  • 송고 2017.04.24 10:53 | 수정 2017.04.24 15:32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지정학적 리스크·美 정책 변화 등에 투자심리 요동

믿지마 투자 "능사 아니다"…금값·달러 흐름세 주목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안전자산인 금(金)과 달러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미국의 세제 개편안 공개와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프랑스 대선 등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달러와 금테크가 인기를 받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달러와 금테크가 인기를 받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금·달러 선호도 높아져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금값은 1g당 4만676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4만4960원) 보다 4.0% 오른 것이다.

국제 금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4일 온스(oz) 당 1198.48달러로 내려갔던 금값은 지난 21일 1283.59달러로 7.1% 뛰었다.

여기에는 최근 미국이 시리아를 폭격하고,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와 6차 핵실험을 준비하자 미국의 북한 선제공격설이 나온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리스크 회피 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현물자산에 투자하는 ‘金테크(금+재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금을 매입하는 움직임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보통 금값은 달러의 대체재여서 달러 가치와 반비례하게 움직이는데 최근에는 지정학적 이유로 달러 가치와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어 금값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 투자 또한 종류별로 환율 흐름과 환매에 따른 수수료, 예금자 보호 여부 등을 따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금은 골드바와 같은 실물을 보유하거나 골드뱅킹,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해 투자한다.

이 가운데 홈쇼핑이나 은행, 증권사 등에서 구매 가능한 골드바는 구입처별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데다 상대적으로 보관이 용이하지 않다.

또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보호를 하지 않기 때문에 당일 금 시세와 판매처의 안전 결제 시스템 구축 등을 확인해야 한다.

KB국민, 우리,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골드뱅킹은 은행 계좌에 넣은 돈을 바탕으로 금 시세와 환율을 따져 통장에 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이는 최소 거래단위가 0.01g이기 때문에 소액 투자가 가능하며, 금값이 오르고 원화가치가 떨어질 경우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단 수수료와 원금손실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현재 은행에서는 약 4.5%의 취급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골드뱅킹 차익에 대해 15.4%가 배당소득세로 적용된다.

만기 후 실물인 금으로 받을 경우엔 10%의 부가세도 부과된다. 아울러 적금이 아닌 투자상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예금보험공사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다.

ⓒEBN

ⓒEBN

◆ 강달러 기대감에 '저점매수' 이어져…은행권, 달러 투자 상품 출시
달러 투자도 각광받고 있다.

달러가치가 5영업일째 하락세를 그리며 저렴할 때 매수하자는 ‘저점매수’ 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국제 환율이 요동친다는 점을 비춰볼 때 달러를 100% 안전자산으로 구분하기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강달러 회귀'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 높은 셈이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개인의 달러 예금 잔액은 102억6000만달러(약 11조70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세제개혁 추진 예고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한국 수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내린 1129.5원으로 출발했다.

이와 함께 국내은행권에서도 달러 관련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달러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달러 적립식 펀드’를 출시했다. 달러 등 외화로 투자하는 펀드는 ‘역외펀드’라고 불리며 최소가입금액은 200달러(약 23만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국가는 환율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달러자산에 대한 분산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오는 6월 말까지 ‘초이스외화보통예금’에 1000달러 이상 신규 가입하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연 0.9%의 특별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으로 환율 상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고객들을 위해 안정적인 투자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90 24.8(-0.9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09:05

93,096,000

▲ 1,297,000 (1.41%)

빗썸

04.19 09:05

92,956,000

▲ 1,595,000 (1.75%)

코빗

04.19 09:05

93,050,000

▲ 1,770,000 (1.9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