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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액정, 와이파이 오류…각종 논란에도 갤S8 "잘 나가네"

  • 송고 2017.04.24 11:37 | 수정 2017.04.24 11:3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논란 사전에 차단

일부 모델은 벌써 품귀…6GB 램 갤S8+는 한 달 기다려야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S8+'가 붉은 액정, 와이파이 연결 오류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초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출시 사흘 만에 일부 모델이 물량 부족을 겪는 등 무서운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컨슈머리포트가 갤럭시S8을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치켜세우면서 흥행에 불을 지폈다. 갤럭시S8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제품 논란을 딛고 초반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S8+.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S8+. ⓒ삼성전자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당초 이달 24일까지였던 갤럭시S8·S8+ 사전구매자들의 개통 기한을 이달 30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매장별로 모델·색상의 고객선호도가 달라 재고에 불균형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내놓은 6GB 램(RAM)·128GB 메모리의 갤럭시S8+는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재고관리 등의 문제로 고사양 메모리 탑재를 망설였지만 막상 6GB 램 모델이 출시되자 예상을 깨고 수요가 대거 몰렸다.

출시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22~23일에는 시장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으나 이는 지나 18일부터 시작된 사전 개통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갤럭시S8을 사전구매한 소비자들이 18일부터 개통에 나서면서 출시 첫 주말에 개통이 대거 몰리는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색상과 모델에 수요가 몰리면서 물량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6GB 램·128GB 메모리의 갤럭시S8+는 사전에 준비한 예약판매 물량 15만대가 일찌감치 완판되면서 현재 해당 모델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출시 초반 '붉은 액정' 논란으로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던 갤럭시S8은 위기를 넘기고 다시 흥행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와이파이 접속 불량 문제가 제기됐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오늘부터 실시해 문제 확산을 일찌감치 차단했다. 붉은 액정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SW 업데이트도 이번주 안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의 이같은 발 빠른 대응에 해당 논란들은 점점 잠잠해지는 모양새다. 특히 미국 최대 소비재 월간지인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갤럭시S8에 대해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제품 논란을 일축시켰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비영리단체이자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에서 발간하는 소비재 전문 월간지로 유료 구독자 수만 700만 명 이상이다. 광고나 협찬 없이 회비와 기부, 잡지판매 수입만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21일 출시된 갤럭시S8·S8+ 8대를 구매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액정 문제에 대해서는 "눈에 띄게 왜곡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카메라 기능을 두고 "지금까지 테스트한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최고"라고 호평했고 방수방진, 내구성 기능에도 합격점을 줬다.

이에 갤럭시S8 흥행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사전개통 첫날인 지난 18일 26만대를 시작으로 19일 9만대, 20일 5만대 등 정식 출시 전까지 약 40만대 이상이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예약판매량 100만4000대 기준으로 약 40%의 개통률을 보인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8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량을 넘는 것은 물론이고 올해 많게는 5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 액정이 붉게 보이는 결함이 지적됐으나 이는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최근 갤럭시S8 판매량에 대한 시장 기대가 너무 높아진 가운데 작은 사건에도 '노트7 트라우마'로 민감하게 시장이 반응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국내 갤럭시S8 개통 건수는 예약 판매분의 50% 수준으로 양호하다"며 "해외 판매가 본격 시작되는 21일부터 판매량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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