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평형수관리협약 이행관련 협력체계 구축
오는 9월 국제항해 무역선 평형수처리설비 장착 의무
한국선주협회와 한국선박평형수협회는 24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운업계와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제조업계 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는 9월 발효되는 국제선박평형수관리협약에 따라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무역선은 협약발효 후 5년 내 도래하는 국제기름오염방지증서(IOPP) 갱신일까지 선박평형수처리설비를 장착해야 한다.
두 협회는 이날 국적선사의 원활한 선박평형수관리협약 이행, 선박평형수 처리설비시장 세계 1위 선점 및 고수를 위한 정보교류 및 상생협력을 골자로 한 MOU에 서명하고 상호협력 및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선사들이 국내 선박평형수처리설비를 적극 이용토록 독려하는 한편 선박평형수설비 설치비용의 장기분할 상환이나 공동구매, 친환경설비에 대한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선박평형수설비 제조업계는 선박에 장착된 설비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약속했다. 대신 선사는 설비운영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 등을 제조사에 제공해 국산 평형수처리설비의 성능개선에 적극 협력한다.
두 협회는 앞으로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정례모임과 '선박평형수 민간상생협의체' 운영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나라 선박은 약 1500척, 전 세계적으로는 4만8000여척이 이 설비를 장착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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