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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호황' 타고 사상 최대 실적 또 경신?

  • 송고 2017.04.25 05:00 | 수정 2017.04.25 08:4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 영향

1분기 매출 6조원, 영업이익 2조원 이상 전망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호황을 타고 또 한 번의 분기 최대 실적을 노린다. 지난해 4분기에 1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한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에 이보다 1조원이 더 증가한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7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현재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요 강세와 가격 상승이라는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되면서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2조원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1분기 매출액 6조원, 영업이익 2조원 이상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호실적의 주요인은 슈퍼호황을 맞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의 상승이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의 경우 PC향 수요와 모바일 데이터 저장용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D램(DDR3 4Gb 512Mx8 1333/1600MHz) 고정거래 평균가격은 2.7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또한 지난해 4분기부터 현재까지 견조한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낸드플래시(64Gb 8Gx8 MLC) 고정거래 평균가격은 3.56달러를 기록해 3개월 연속 9%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낸드플래시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D램 고정가격 상승으로 SK하이닉스의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18%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낸드 역시 시장 가격이 31% 상승하면서 SK하이닉스의 낸드 영업이익률은 20%까지 개선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호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경쟁사를 따돌리기 위한 기술 격차 벌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D램은 20나노 초반급 공정전환 가속화, 10나노급 D램 양산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나섰고 낸드플래시는 M14 2층에 3D 제품을 위한 클린룸을 마련해 수요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 속도의 GDDR6(Graphics DDR6) 그래픽 D램과 업계 최초로 72단 256Gb(기가비트) TLC(Triple Level Cell) 3D(3차원)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빈약한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바 인수전에도 뛰어든 상태다.

도시바 인수전은 최근 출국금지가 풀린 최태원 SK회장이 가장 먼저 챙기고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를 인수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오른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에서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72%, 낸드플래시가 25%, 기타 비메모리 반도체가 3% 정도다. 같은 기간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점유율은 26%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이고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11.8%로 5위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를 통해 D램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적극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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