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9.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49.5 -1.5
EUR€ 1458.5 -4.3
JPY¥ 891.8 -0.9
CNY¥ 185.8 -0.4
BTC 101,657,000 1,657,000(1.66%)
ETH 5,129,000 53,000(1.04%)
XRP 887.3 3.8(0.43%)
BCH 808,200 29,700(3.82%)
EOS 1,525 5(-0.3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산은,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SPA 재개 시동…노조 "중국 매각 안돼"

  • 송고 2017.04.24 17:38 | 수정 2017.04.24 17:49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산은 더블스타에 박삼구 회장 우선매수권 불행사 통지

상표권 사용 등 선결요건 충족돼야…노조 반대 목소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 상단)과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전경.ⓒ금호타이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 상단)과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전경.ⓒ금호타이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선매수권 행사를 포기함에 따라 KDB산업은행이 중국 더블스타와의 매각절차를 25일부터 재개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우선매수권 불행사를 알리는 통지문을 더블스타 측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산은은 방한 예정인 더블스타와 대면 협상 등을 통해 주식매매계약(SPA)의 후속 조치를 진행하게 된다. 매각절차가 재개되면 채권단과 더블스타는 최장 5개월 이내에 상표권 사용, 채권 만기 연장, 정부 인허가 등 매도 선결 요건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선결 요건이 충족되면 더블스타는 잔금을 치르고 매매계약은 최종적으로 종결된다. 상표권 사용과 관련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라는 상표를 20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한 상태다.

현재 상표권은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어 금호타이어는 이 상표의 사용료로 매출액의 0.2%를 금호산업에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상표권 사용이 가장 큰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금호산업의 최대 주주는 이 회사의 지분 46.1%를 보유한 금호홀딩스인데 박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기 때문이다.

만약 더블스타가 이 상표를 사용할 수 없다면 금호타이어를 1조원 가까운 금액으로 인수할 이유가 사라진다. 또 선결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더블스타나 채권단이나 아무런 페널티 없이 매매계약을 파기할 수 있어 더블스타로서는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재 금호타이어에 나간 채권단의 여신은 모두 2조원 가량으로, 만기가 6월말인 이 채권을 5년간 연장하는 방안이 선결 요건으로 돼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 내부에서는 매각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이날 광주공장 노조 사무실에서 국민의당 김동철, 권은희, 송기석 국회의원과 만나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를 자본력과 기술력이 없는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하면 제2 쌍용자동차 사태가 우려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노조는 또 "본사가 중국으로 넘어가면 지역경제가 붕괴하고 국내 타이어 산업에 미치는영향이 크다"면서 "차기 정부에서 타이어산업과 연동해 매각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용보장, 설비투자의 구체적인 대책이 없는 매각 협상은 투쟁으로 막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0:05

101,657,000

▲ 1,657,000 (1.66%)

빗썸

03.29 00:05

101,425,000

▲ 1,782,000 (1.79%)

코빗

03.29 00:05

101,495,000

▲ 1,705,000 (1.7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