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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도는 우리 경제…소비심리도 '맑음'

  • 송고 2017.04.25 06:00 | 수정 2017.04.24 17:48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4월 CCSI 101.2…작년 10월 이후 기준 넘어

가계 경제상황 인식 개선…향후 경기도 긍정적

ⓒ한국은행

ⓒ한국은행


우리나라 경제에도 봄기운이 돌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부정적이었던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대해 소비자들이 이달 들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25일 한국은행의 '2017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중 101.2로 전월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CCSI가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지표로, 기준선(2003∼2016년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올 1월 93.3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2월 94.4, 3월 96.7으로 지속 상승하다 이달 100을 넘어서게 됐다.

부문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3월보다 1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도 98로 3포인트로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생활형편이 6개월 전보다 조금 나아졌으며 6개월 후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06로 2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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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9로 전월대비 10포인트나 올랐고 향후경기전망CSI도 89로 12포인트 급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6으로 10포인트 상승한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23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89, 9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3, 99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들은 1년 후 물가의 상승폭이 둔화되겠지만, 주택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1로 지난 3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는 103으로 4포인트 올랐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3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과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6%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1.4%) △공업제품(44.8%) △농축수산물(36.2%) 순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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