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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서비스,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 올인하는데…"난항 예고"

  • 송고 2017.04.25 11:14 | 수정 2017.04.25 15:3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아프로, 대부업체 자산감축 위반…대주주 승인심사 영향 미칠 가능성

대부업 증권사 인수 첫 사례…조직문화 충돌 가능성에 융합 물음표

이베스트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EBN

이베스트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EBN

외연 확장을 노리던 아프로서비스그룹이 현대자산운용을 포기하고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에 집중한다. 하지만 당장 금융당국의 심사 문턱이 높고 대부업에 기반한 조직문화는 인수 후에도 조직간 결합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이하 아프로)은 대부업체 꼬리표를 떼기 위해 이베스트투자증권·현대자산운용·현대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해왔다. 2024년까지 대부업 포기라는 파격 선언을 하고 금융사 인수합병 시장을 기웃거렸다. 지난주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에는 현대자산운용 인수전에서 발을 빼고 증권사 인수에 화력을 모으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프로는 매각 주체인 LS네트웍스와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다. 대주주 승인 심사가 통상 2개월가량 소요되는 만큼 최종 결과는 6월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프로는 대부업체 자산감축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금융위의 요건충족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대주주 변경 승인 여부가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의 최대 변수로 거론된다.

아프로는 2014년 OK저축은행 인수 당시 2019년까지 대부업 대출 자산을 40% 줄인다는 조건으로 금융위의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최윤 아프로 회장의 동생 최호 씨가 운영하는 대부업체 헬로우크레디트와 옐로우캐피탈이 감축 대상에서 제외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더욱이 금융위는 최근 저축은행 인가·승인 조건을 불이행한 경우에 대해 채무불이행 등에 해당하는 행위로 간주하겠다는 강화된 규정을 내놨다. 당국의 승인 요건에는 건전한 신용질서와 금융거래질서를 저해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도 심사 기준에 포함되는데, 업계에서는 아프로의 이같은 자산 축소 위반이 승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의 승인을 통과하더라도 대부업에 기반한 아프로의 조직문화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문화가 충돌할 수 있어 합병에 성공하더라도 화학적 결합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아프로는 국내 증권사에 비해 전직원을 동원한 사내 행사가 많은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단체 행동과 협력 문화가 베어있지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랜 기간 매각 이슈에 노출되면서 독립적인 조직문화가 형성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베스트투자증권 내에서는 대부업체가 국내 증권사를 인수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맨파워를 중시하는 국내 증권사와 사내 행사가 많은 아프로가 잘 결합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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