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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에 울고 웃는 LG화학

  • 송고 2017.04.25 14:28 | 수정 2017.04.25 14:36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정보전자소재사업 중국 판매증가로 4분기 만에 적자 탈출

전지사업 중국시장 판매중단·사드보복 등 적자 탈출 못해

LG화학 중국 남경 배터리 생산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 중국 남경 배터리 생산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이 중국 때문에 울고 웃었다. 1분기 실적에서 정보전자소재사업은 중국 덕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전지사업이 오히려 적자 폭만 늘어났다.

25일LG화학에 따르면 정보전자소재산업은 중국 LCD 고객사들이 공격적으로 LCD 투자를 확대하며 실적이 반등했다.

정보전자소재사업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80억원, 2분기 146억원, 3분기 162억원. 4분기 162억원 등 지난해 총 5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2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업계 신흥강자인 중국 LCD 업체들이 LCD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때문.

정보전자소재사업부는 LCD패널 전·후면에 부착해 빛을 조절하며 색을 구현하는 편광판을 생산하는 등 편광판 시장 1인자로 자리 잡고 있다.

LG화학 정보전자소재부문 영업이익ⓒEBN

LG화학 정보전자소재부문 영업이익ⓒEBN


올해도 중국 중심으로 LCD패널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LG화학 편광판 사업 생산율도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과 IDC 등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LCD 생산면적은 지난해보다 4% 늘어난 175.3㎢에 이른다. 특히 BOE, CSOT, CEC-판다 등 중국 패널 업체들의 LCD 생산면적 점유율은 지난 2014년 12.8%에서 올해 26.8%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BOE는 세계 최대 규모 10.5세대 LCD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고 CSOT는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등 중국 업체들의 LCD 점유율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중국 BOE, CSOT 대만 INNOLUX, AUO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LG화학의 편광판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1분기부터 포착되고 있다. 정호영 LG화학 CFO(사장)은 19일 열린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남경 편광판 공장 가동률이 90% 이상으로 풀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 전지부문 영업이익ⓒEBN

LG화학 전지부문 영업이익ⓒEBN


반면 전지사업은 여전히 중국리스크로 발목이 잡힌 상태다.

1분기 전지사업 실적은 매출액 9994억원, 영업손실 104억원을 보였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3억원보다 적자 폭이 대폭 늘어났다. 특히 전지사업은 지난해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1분기 실적 부진 원인은 사실상 중국시장 판매중단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LG화학 배터리 제품을 모범규준 인증에서 탈락시킨 데 이어 올초 LG화학과 삼성SDI 등 한국업체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로 인해 중국시장 판매가 완전히 막히게 됐다.

LG화학은 급한 대책으로 보조금 이슈가 없는 저압배터리, 하이브리드차(HEV)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으로 전환하거나 생산물량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난징공장 가동률은 50~70%까지 올라갔지만, 마진은 급격히 떨어졌다.

LG화학은 중국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고용량 소형전지, 고에너지·고출력 ESS전지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보복 카드가 있기 때문에 정보전자사업과 전지사업 등 중국과 관련된 사업은 위기와 기회의 변수의 기로에 서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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