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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업황호조 희비교차…SK하이닉스 ‘울상’ vs 삼성전자 ‘방긋’

  • 송고 2017.04.25 15:59 | 수정 2017.04.25 16:03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증권가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익 10조원 전망

SK하이닉스 대차잔고 2위…공매도 우려 잔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9%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9%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여기에 반도체 업황도 우호적이어서 올해 10조원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까지 점쳐지고 있지만 주가엔 반영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면 SK하이닉스와 같은 조건으로 ‘실적’ ‘업황’ 겹호재를 맞은 삼성전자는 약 한 달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익 2조46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분기 기준 영업익이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호재성 이슈에도 주가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5만24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엔 소폭 마이너스 등락률을 나타냈다. 지난 18일부터 5거래일(누적 순매수 1537억4700만원) 연속 ‘사자’로 일관했던 외국인들은 이날 ‘팔자’로 돌아섰다.

이와 달리 반도체 업황에 밀접한 영향을 받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한 달여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전날보다 7만3000원(3.54%) 뛴 213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27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낼 것으로 봤다. 영업익 9조9000억원, 매출액 50조원 수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두 기업의 주가 향방이 엇갈린 이유에 대해 ‘수급 요인’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남대종 KB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호조와 실적 전망에 관해 업계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수급 요인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오르고 SK하이닉스는 빠졌다”고 주장했다.

두 기업 모두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높지만 ‘공매도’ 우려가 여전히 높은 SK하이닉스에 투자할 때에는 유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K하이닉스의 최근 3개월 대차거래잔고는 3조2318억9000만원(6167만7294주)으로 코스피 대차거래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대차거래잔고가 9만여주 줄었지만 향후 업황 변화에 따른 공매도 우려가 잔존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반도체 업황이 지속적으로 호황이면 대차를 상환해 잔고가 감소할 것이고, 반대의 상황이면 대차잔고가 공매도로 연결될 것”이라며 “업황에 따라 대차잔고가 주가에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하반기부터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중국의 IT 재고액 증감률이 내림세를 보인다는 점과 세트 기업들의 마진 압박에 따른 판매량 감소, 미국 마이크론(Micron)의 높은 출하 증가율 등으로 하반기 반도체 업황은 부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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