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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석 넥슨 디렉터 "AI 시대 도래하면 개발인력 수요 급감할 것"

  • 송고 2017.04.25 16:47 | 수정 2017.04.25 16:47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약한 AI 시대의 게임산업에 플랫폼 독과점·양극화·개발인력에 대한 수요 감소 전망

게임 개발에 AI 활용·인간 고유의 영역 개척 조언

이은석 넥슨 디렉터.ⓒ넥슨

이은석 넥슨 디렉터.ⓒ넥슨

"인공지능(AI)은 우리에게 공짜에 가까운, 유저의 시간을 더욱 오래 점유할 수 있는 게임들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최상위 레벨의 개발인력을 제외하면 게임산업 내의 개발인력 수요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이은석 넥슨 디렉터는 25일 개막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에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게임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게임산업은 본질적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이라 타 산업에 비해 AI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이는 하드웨어가 없기에 물리적인 상해에서 자유롭고 인공지능 도구의 한계비용 역시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 디렉터는 약한 AI 시대의 게임산업에 플랫폼의 독과점과 양극화, 개발인력에 대한 수요 감소 등 크게 두 가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가 참여하는 플랫폼의 양면성과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거대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을 점차 더 커지고 이들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는 신규 플랫폼에 진입장벽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경쟁으로 인해 악화되는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니즈는 역설적으로 무인화를 촉발하고 인간 노동력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AI를 게임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인간 고유의 직관에 기반해 아직 없는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라고 조언했다.

이 디렉터는 "인공지능은 새로운 콘텐츠들을 끝없이 생산해 낼 수 있고,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소비자가 원하는 시점에 즉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포켓몬고와 인그레스의 사례에서 봤듯이 기업들은 자신만의 IP와 브랜드를 만드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 차원에서는 데이터가 많은 영역에서 인간은 AI를 능가할 수 없기 때문에 데이터화하기 힘든 영역에서 승부하라고 권장했다.

이 디렉터는 "AI는 사람에 대한 이해, 공감능력, 협상능력이 부족하므로 상대의 의도를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협상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다소 희망적인 대처 방안으로는 AI의 활성화로 생계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시도가 도래한다면 생산성이 아닌 자아실현을 고민할 필요가 있고 팀 동료를 성장을 제공하는 동반자로 인식한다면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이날부터 사흘 동안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행사인 NDC를 개최한다. 넥슨 판교 사옥과 일대에서 총 119개의 다양한 강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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