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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미국 나스닥 주가 곤두박질

  • 송고 2017.04.26 06:00 | 수정 2017.04.26 09:08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24일 종가 7.04달러, 역대 최저 수준

모듈가격 한없이 하락, 생산능력 확대 승부수

한화큐셀 진천공장.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 진천공장.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의 미국 나스닥 주가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글로벌 태양광시장의 심각한 공급과잉에 직격탄을 맞았다.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 한화큐셀의 승부수가 시험대에 올랐다.

26일 미국 나스닥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한화큐셀의 종가는 주당 7.0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며, 3년 전인 2014년 4월 24일 29달러 대비 300% 이상 하락했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시장에서 탑 플레이어다. 미국 태양광 전문매체 PV테크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한화큐셀 태양광모듈 생산능력은 5.7GW로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화큐셀은 2015년 말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미국 넥스트에라에 1.5GW 태양광모듈을 공급했으며, 올해 초에는 터키에서 1GW 규모의 태양광발전 건설 및 운영 사업도 따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큐셀 주가는 계속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유는 태양광설비 가격이 한없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모듈(폴리실리콘) 가격(W당)은 2006년 4.11달러에서 2010년 1.79달러, 2014년 1.08달러, 현재 0.339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태양광모듈은 총 75GW가 설치돼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하지만 투자금액은 1137억달러로 전년 대비 34% 하락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전세계 재생에너지 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23% 하락한 2416억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2344억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화큐셀(HQCL) 나스닥 10년간 주가 추이 [자료=나스닥]

한화큐셀(HQCL) 나스닥 10년간 주가 추이 [자료=나스닥]

한화큐셀을 비롯해 글로벌 태양광업체들은 치열한 치킨게임 중이다. 현재와 같은 최저가 상황에서 누가 살아남느냐 싸움이 한창이다. 여기에서 살아남는 기업은 단가 상승을 통한 실적 증가와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달콤한 열매를 먹을 수 있다.

한화큐셀은 남성우 대표의 지휘 아래 그룹 오너가 3세인 김동관 전무가 영업총괄을 맡고 있다. 김 전무는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등 국제행사에서 해외인사들과 적극적으로 만나며 남다른 사업수완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큐셀은 설비 규모를 늘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올 3분기까지 충북 진천공장과 말레이시아공장, 중국공장을 증설해 모듈 5.7GW 규모를 연내 6.8GW로 늘릴 계획이다.

치킨게임을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이다. 과연 이 승부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글로벌 태양광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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