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29일 삼성물산 제친 후 1년째 1위 지켜
삼성전자 환산주가 213만5천원…거래주식 가치 비슷
네이버가 삼성전자의 4배에 달하는 환산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액면가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황제주’인 셈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네이버의 환산주가는 815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액면가는 500원이다. 500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주가는 전날 주가의 10배인 815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지난해 4월29일 네이버는 삼성물산을 제친 후 1년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어 삼성물산(652만5000원)·SK(617만5000원)·엔씨소프트(364억원)·아모레퍼시픽(293만5000원) 순이다.
환산주가로 10위권에 꼽히는 종목은 삼성화재(267만원)·SK텔레콤(249만5000원)·롯데제과(215만원)·삼성전자(213만5000원) 등이다.
무엇보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위인 삼성전자는 환산주가 순위 상으로 9위에 불과했다. 네이버와 비교하면 환산주가는 약 1/4 수준이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13만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환산주가로 정렬해보면 롯데칠성과 영풍이 각각 95만4000원을 기록한데 이어 태광산업(88만7000천원)·남양유업(85만5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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