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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산뜻한 첫발 내딛은 효성 조현준 회장 리더십

  • 송고 2017.04.26 09:50 | 수정 2017.04.26 10:0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첫 성적표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 순항

동반성장·상생경영·기술경영 행보 활발

조현준 효성 회장이 구미공장을 방문해 임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구미공장을 방문해 임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효성]

올 초 공식 취임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3세 경영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는 평가다.

조 회장은 1997년 효성 T&C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전략본부 부사장, 무역PG장, 섬유PG장 및 정보통신PG장 등을 역임했다.

조 회장이 취임 뒤 처음 발표된 올해 1분기 실적에서 효성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2조8711억원, 영업이익 232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4.5%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611억원으로 27%나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섬유, 산업자재 부문 등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PP(폴리프로필렌) 생산성 확대, 건설 부문 경영효율성 극대화 효과도 실적 상승에 일조했다.

효성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1조163억원을 기록해 첫 1조원 돌파 및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성과를 올렸다.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등 영업이익이 고른 비중으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높은 실적에는 조 회장의 경영능력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조 회장은 2014년부터 중공업PG를 맡으면서 적자에 허덕이던 중공업부문의 실적을 끌어올렸다.

중공업부문은 저가수주, 납기 지연 등에 따른 원가상승 영향으로 2011~2013년 영업손실을 냈다. 조 회장은 고수익 위주의 선별적 수주, 북아프리카·중동·인도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2014년 흑자전환시켰고, 2015년에는 15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9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취임식에서 포부를 말하고 있다.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취임식에서 포부를 말하고 있다. [사진=효성]

조 회장은 소통과 협력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취임식에서 "고객과 함께 협력사는 우리의 소중한 파트너"라며 "협력사는 우리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 협력사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경청을 통해 상생의 관계를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의 작은 아이디어라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배려하고 경청하는 문화도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효성은 중공업부문 협력사들을 초청해 북한산 산행을 하며 의견 교환, 개선방향 도출 등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또한 동반성장 확대를 위해 협력사의 현금지급 조건을 개선해주고, 2·3차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도 주목해 '산업혁신운동'도 함께 하고 있다. 지난달 대구 국제섬유박람회에서 협력업체 10곳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줬다.

조 회장은 효성의 핵심가치인 기술중시 경영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제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라며 "기술 경쟁력이 우리의 성공DNA로 이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최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POSTECH)와 산학일체연구 센터를 출범하고 앞으로 3년간 스틸코드 기초기술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스틸코드는 효성이 전세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이어코드와 비슷한 타이어 보강재 중 하나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IT)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효성ITX의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조 회장은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시장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질 개선, 신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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