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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범벅' 유아동복 등 83개 제품 리콜명령

  • 송고 2017.04.26 11:15 | 수정 2017.04.26 13:38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국표원, '5월 가정의 달' 수요 많은 제품 안전성 조사

해당 리콜 제품 알리미에 공개하고 즉시 판매차단

리콜명령을 받은 유아용 섬유제품.ⓒ국표원

리콜명령을 받은 유아용 섬유제품.ⓒ국표원

[세종=서병곤 기자] 유·아동복, 완구 등 83개 제품(78개 업체)이 안전기준 미달로 리콜(수거·교환 등 결함보상) 조치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기술표준원은 5월 가정의 달’ 수요가 높은 어린이·유아용품과 가정용 전기용품 총 1262개 제품(999개 업체)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리콜 조치가 내려진 83개 제품 가운데 어린이용품은 31개로 나타났다.

이중 옷, 이불 등 유아용섬유제품(2개)에서 수소이온농도(5.3%), 알러지성염료이 검출됐다.

아동복 14개 제품에서는 수소이온농도(8~28%), 프탈레이트가소제(1.8~ 2.4배), 납(23배)이 초과 검출됐고, 일부 제품의 경우 코드 및 조임끈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아용 신발 1개 제품과 아동용 신발·모자 7개 제품의 경우 납, 프탈레이트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됐다.

완구(1개), 유아용삼류차(3개), 어린이용 합성수지제(1개), 어린이용 장신구(4개) 등도 유해물질을 다량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용품 4개 제품에서도 인체 위해 위험성이 발견됐다.

이중 롤러스포츠보호장비 1개 제품에선 프탈레이트가소제(104배)가, 스케이드보드 1개 제품에서는 카드늄(1.8배), 프탈레이트가소제(51배)가 초과 검출됐다.

또한 이륜자전거 1개 제품과 스케이드보드 1개 제품은 내구력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LED 등기구(19개), 형광등기구(4개), 조명기기용 컨버터(2개), 충전기(14개), 전기찜질기(4개) 등 전기용품 총 48개 재품에서는 감전 위험성 등이 발견됐다.

국표원은 이번에 리콜 조치를 방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및 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했다.

아울러 위해상품판매차단 시스템에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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