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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해커, '돈'보다 정치개입 유명세에 사활"

  • 송고 2017.04.26 14:34 | 수정 2017.04.26 14:34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사보타주 및 체제전복 위한 사이버 공격 급증세

산업 시스템 파괴 통해 영향력 과시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상무가 지난해 사이버 공격 유형에 대한 자사의 분석을 발표하고 있다.ⓒ시만텍코리아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상무가 지난해 사이버 공격 유형에 대한 자사의 분석을 발표하고 있다.ⓒ시만텍코리아


사이버 공격이 기업 기밀정보를 빼돌리기 위한 산업스파이 활동에서 정치적 목적 공격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시만텍코리아는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정치적 목적을 가진 사보타주와 체제 전복을 위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만텍은 자사의 '인터넷 보안 위협보고서(ISTR) 제 22호'를 공개하고 지난 한 해 동안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상무는 "과거 사이버 범죄자가 산업스파이 활동을 통해 산업기밀 정보를 탈취한 뒤 금전적인 이득을 취했다면 지난해에는 정치적인 목적의 공격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12월 발생한 우크라이나 정전 사태의 원인 역시 악성코드에서 시작된 사이버 테러로 밝혀졌다.

매크로 악성코드로 워드(Word) 파일을 이메일로 보낸 뒤 클릭을 유도해 최소 8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배후로는 러시아가 지목됐다. 러시아의 해킹 단체인 '샌드웜(Sandworm) 팀의 정황인 것으로 파악된다.

윤 상무는 "이런 유형의 공격은 영업정보 탈취가 아니라 파괴를 목적으로 한다"며 "선전효과를 노리는 공공연한 캠페인을 지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만텍

ⓒ시만텍


대표적인 방식은 샤문(Shamoon) 공격이다. 샤문은 2012년부터 시작된, 디스크를 지우는 특징을 가진 악성코드다. 사우디 및 카타르 에너지를 겨냥한 캠페인으로 유명해졌지만 지난해부터 광범위한 캠페인 형태로 부활했다.

윤 상무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새로운 그룹을 표적으로 삼고 이를 무력화시키고자 정치적 파급력이 큰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며 "샤문 공격은 범죄자들이 타국 정치에 영향을 주고 불화를 시도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절도 역시 국제적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를 통해 은밀하게 체제 전복을 시도한다. 주로 민족국가들과 범죄가 연관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만텍은 방글라데시. 베트남, 에콰도르, 폴란드 등에 있는 은행을 겨냥한 공격과 북한이 관련돼있다는 증가를 발견했다. 북한의 공격 집단은 한화로 최소 1060억원을 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상무는 "스위프트'(Swift) 시스템 조작을 위해 개발된 맞춤형 악성코드인 'Trojan.Banswift'는 공격자들이 스위프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며 "자사는 이 툴과 해킹 조직 라자루스(Lazarus)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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