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1384억원, 전년 동기比 28% 증가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서 절반 이상 수익 올려
OCI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OCI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384억원, 영업이익 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2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56억원으로 85.6% 급감했다.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은 75%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부문별 실적은 베이직케미칼 부문 매출 377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폴리실리콘 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안정에 따라 베이직케미칼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 하락했으나 폴리실리콘 재고 물량은 여전히 타이트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소폭 개선됐다. 전력 성수기 요금 해제 및 원가 절감에 따라 폴리실리콘 생산원가가 대폭 개선됐다.
2분기에는 고품질 폴리실리콘 수요 강세로 견조한 판매량이 예상되지만 최근 폴리실리콘 판가의 하락 가능성도 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매출 2860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을 기록했다.
TDI 등 매출 호조 및 중국 카본 사업의 매출 기여 확대에 따라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하고, 주요 품목의 가동률 정상화 및 판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을 확대됐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50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 늘었고,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알라모6 매각에 따라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고, OCI SE 매출액도 SMP와 가동률이 회복됐기 때문.
다만 MSE 손실에 따라 알라모6 매각 이익 및 OCI SE 실적 개선에도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에어지솔루션 부문 전망은 다소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MP 및 정기보수 영향으로 OCI SE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MSE는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OCI 측은 내다봤다.
OCI 관계자는 "적정 수준의 재무건전성 유지로 OCI SE의 매각 검토를 중단했고 알라모6+ 매각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인수를 통해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폴리실리콘 생산 원가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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