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K9 자주포(바지라) 수출 계약 체결로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지난 21일 인도 L&T(Larsen and Toubro)사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었는데 이는 인도군이 도입할 100문의 K9자주포”라며 “한국과 인도 양국이 외교·국방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2001년 터키·2014년 폴린드·올해 초 핀란드에 이어 네 번째”라며 “유럽을 거쳐 아시아 대륙에 첫 수출한 점에 의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1분기 실적 부진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일 뿐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한 7743억원, 영업이익은 64.6% 급감한 112억원을 집계됐다”면서 “항공엔진·시큐리티·에너지장비·방산사업 대부분이 역성장해 기대치보다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점차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에스토리아, 노르웨이, 이집트로의 수출도 기대된다”며 “주력 사업이 리바운드 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장기적 안목으로 ‘매수전략’을 유지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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