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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 전쟁…'성능' 모하비 vs '안전' G4렉스턴 승부는?

  • 송고 2017.04.27 06:00 | 수정 2017.04.26 18:0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G4 렉스턴, 탄탄한 차체·안전성 앞서…가격 경쟁력 '굿'

모하비, 주행성능 압도적 승리…"우리 갈 길 간다"

G4 렉스턴. ⓒ쌍용차

G4 렉스턴. ⓒ쌍용차

국산 대형 SUV시장의 '터줏대감' 기아 모하비에 G4 렉스턴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양자대결 구도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G4 렉스턴은 모하비와 비교해 주행성능은 다소 떨어지나 안전성과 함께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상품성, 그리고 가격 경쟁력 등으로 모하비가 버티고 있는 대형 SUV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25일 새 대형 SUV G4의 판매를 시작하며 대형 SUV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쌍용차는 기존 중대형 렉스턴 모델에서 한 체급 몸집을 키우면서 프리미엄 대형 SUV로 귀환했고 이는 곧바로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아 모하비와의 정면승부로 이어졌다.

두 모델의 기본적인 차체 크기를 보면 모하비가 좀 더 크다. 모하비는 전장 4930mm, 전폭 1915mm, 전고 1810mm, 축거 2895mm의 사이즈로 G4 렉스턴보다 전장은 8cm 길고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축거(휠베이스)도 3cm 길다. 다만 전고는 G4 렉스턴이 4.5cm 높다.

모하비의 엔진은 3.0L급 V6 S2 3.0 디젤 엔진으로 후륜 8단 자동변속기와 최적화된 조합을 이뤄 최고 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강력한 힘을 쏟아낸다.

반면 G4 렉스턴은 뉴 e-XDi220 LET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내는데 파워트레인의 제원만 보면 역시 모하비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다. 굳이 따지자면 G4 렉스턴의 주행성능은 모하비급이라기보다 오히려 중형 쏘렌토와 비교될 정도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모하비 10.3 km/ℓ, G4 렉스턴은 10.5km로 두 모델 간 큰 차이는 없다.

2018년형 모하비. ⓒ기아차

2018년형 모하비. ⓒ기아차

하지만 안전성 면에서는 신모델인 G4 렉스턴이 한 수 위라는 평가다. 기본적으로 모하비와 G4 렉스턴은 프리미엄 SUV답게 국산 SUV에선 유일한 프레임 타입 바디를 가지고 있다. 강철 뼈대 위에 엔진과 변속기 등 샤시를 얹는 방식의 프레임 바디는 모노코크 대비 탑승객의 안전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특히 G4 렉스턴은 포스코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세계 최초 1.5기가파스칼(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이 적용된 쿼드프레임을 통해 보다 향상된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또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확대 적용돼 단단한 뼈대는 모하비 이상이다.

차체와 함께 에어백과 첨단주행보조시스템 등의 사양도 G4 렉스턴의 판정승이다. 모하비가 총 6개의 에어백을 장착한데 비해 G4 렉스턴은 무릎에어백, 뒷자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9개의 에어백을 달아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대형 SUV 최초로 긴급제동보조시스템(Autonomous Emergency Braking System, AEBS)과 양방향 풀 미러링과 △운전석&동승석 통풍시트 △EPB(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Auto Hold 포함) △앰비언트 라이팅 △220V 인버터 등 편의사양도 G4 렉스턴이 앞선다.

무엇보다 G4 렉스턴은 모하비 대비 가격 경쟁력을 최대 매력으로 뒀다.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3350만원 △프라임 3620만원 △매제스티 3950만원 △헤리티지 4510만원이다. 모하비 가격이 4110만~4915만원대임을 감안하면 최대 8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쌍용차는 올해 G4 렉스턴의 판매목표를 2만대로 잡았다. 지난해 모하비 판매량인 1만5059대를 훌쩍 넘는다. 초반 분위기는 만족스럽다. 지난 14일 시작된 사전예약에서 벌써 3500대가 팔리면서 모하비를 따라잡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모하비 역시 최근 안전 및 편의사양들을 높여 상품성을 개선한 연식변경 모델을 내고 시장 사수에 채비를 갖췄다. 모하비는 올 들어서도 월 1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꾸준한 판매세를 이어가고 있다.

맹진수 쌍용차 마케팅담당 팀장은 "G4 렉스턴은 2017년 최신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돼 경쟁모델 사양 비교가 의미없을 정도로 좋은 가성비를 가졌다"고 강조하며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을 키운 것처럼 침체된 대형 SUV 시장을 G4 렉스턴으로 다시 키우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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