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설 PEF수 109개…2015년 33개에서 늘어
지난 한 해 신설된 사모투자펀드(PEF)의 수가 1년 사이에 4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신설된 PEF는 109개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보다 33개(43.4%) 증가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전체 PEF는 383개, 출자약정액은 6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4년 말에 도입된 국내 PEF 출자약정액은 꾸준히 증가세다.
다만 성장률은 2010년 33.0%에서 2016년 6.3%로 줄어드는 모습이다.
펀드당 평균 출자약정액은 2012년 1500억원을 웃돌았지만 2016년엔 861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 한해 신설된 PEF 중에 출자약정액이 1000억원 미만 소형 PEF는 73.1%나 됐다. 중형 PEF는 20.4%, 대형 PEF는 6.5%였다.
PEF의 양적 성장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대체투자 확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자본시장연구원은 분석했다.
연기금을 제외하고 PEF 투자자 비중을 보면 일반법인이 2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회사가 20.3%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PEF 운용자의 경우 신규 진입이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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