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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0만대 규모 인도공장 건설…'해외생산비중 58%'

  • 송고 2017.04.27 10:17 | 수정 2017.04.27 14:14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11억달러 투자…올해 하반기 착공, 2019년 하반기 완공

60% 높은 수입 완성차 관세율…연평균 10% 이상 성장 2020년 글로벌 3위

현대차의 인도 전략 차종인 크레타ⓒ현대차

현대차의 인도 전략 차종인 크레타ⓒ현대차

기아자동차가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연산 30만대 규모 현지공장을 건설한다.

기아차는 27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Andhra Pradesh) 아난타푸르(Anantapur) 지역에 공장 건설을 최종 확정하고 인도 현지에서 투자계약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 11억달러를 투자해 216만㎡(65.5만평)의 부지에 건설되는 생산공장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9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생산 차종은 현지 전략형 소형 승용 및 SUV 등이 검토되고 있다.

기아차의 인도공장 투자 결정은 인도 경제 및 자동차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뿐만 아니라 글로벌 저금리 기조에 따른 유리한 투자 환경 등을 적기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인도공장 건설을 통해 차세대 성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도 자동차시장을 개척하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60%의 높은 수입 완성차 관세율 때문에 그동안 인도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인도 자동차시장은 지난해 기준 생산 417만대, 판매 337만대로 세계 5위의 자동차 신흥 대국이다.

최근 브렉시트,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지난해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7%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에, 자동차 보급률은 1000명당 32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인도는 자동차 대중화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2020년 내수 483만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 혼다, 르노-닛산, 도요타, 포드, GM 등 글로벌 주요 업체 대부분은 인도 현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최근 투자를 확대하는 등 현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지공장 건설을 계기로 2015년 멕시코시장에 첫 진출한 기아차는 지난해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현지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약 26% 성장한 20.2만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인도공장 입지로 선정된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은 현대차의 인도 첸나이공장에서 북서쪽으로 약 390Km 떨어져 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현대차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20여년간 현대차가 축적해온 시장 경험과 노하우뿐만 아니라 부품 공급망 및 물류 시스템 등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시장에 진출해 65만대 규모의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도 내수판매 2위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프레스, 크레인, 운반 및 도장 설비, 로봇 등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 설비를 국내에서 수출한다.

우수한 국내 생산 설비를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국내 연관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가 예상된다.

인도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는 국내 159만대, 해외 226만대 등 총 385만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로써 기존 약 55% 수준이던 해외생산 비중이 약 58% 이상으로 높아졌다.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해외생산 비중은 혼다 84%, GM 76%, 폭스바겐 74%, 도요타 62% 등 평균 약 7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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