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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1분기 실적 선방…"고부가·전략제품 덕 봤다"

  • 송고 2017.04.28 00:00 | 수정 2017.04.28 08:27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포스코 영업이익 1조3650억, 현대제철 3497억…각각 106.9%·29.9% ↑

포스코 WP제품 판매비중 50% 넘어...현대제철도 전략제품 매출비중 40%

ⓒ포스코

ⓒ포스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고부가 및 전략제품 판매 확대로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3650억원, 349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06.9%, 29.9%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부진에도 두 회사 모두 전략제품 판매에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우선 포스코는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비중이 전분기보다 2.4%포인트 오른 53.4%를 기록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추진해 온 WP제품 판매확대전략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50%까지 판매비중이 상승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포스코는 2015년 전체 판매량의 WP제품 비중이 38.4%였지만 지난해 47.3%로 끌어올렸다. 올해는 52%까지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WP제품 판매량은 1597만3000t으로 전년대비 326만t 가량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 포스코는 비수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에서도 영업이익이 189.4% 증가했다. 해외 주요철강법인의 실적개선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포스코 2017년 1분기 실적.ⓒ포스코

포스코 2017년 1분기 실적.ⓒ포스코

현대제철도 철강재 가격 상승과 자동차 외판용 냉연, 고강도 철근 등 전략제품 판매 확대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분기 전략제품 판매량은 208만3000t이다. API강관용 열연, 글로벌차향 외판용 냉연, 고강도 철근 등의 판매확대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한 수치다.

현대제철은 전략제품 판매량이 올해 총 866만t을 기록해 전년(824만6000t) 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매출에서 전략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0%에서 올해는 40.7%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현대제철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영업이익이 9.7% 줄었다. 현대제철 측은 "비수기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봉형강류는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 봉형강류 판매량은 194만2000t으로 전분기(214만t) 보다 20만t 가량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180만3000t)와 비교하면 소폭 늘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 품질 강화, 신규 시장 진입, 마케팅 역량 집중을 통해 전략제품 판매를 지속적으로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선원료의 전략적 구매 및 수익창출형 조업체제 강화 등을 통해 1014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달성한 것도 양호한 실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당초 현대제철은 1분기 원가절감 계획을 960억원으로 설정했었다.

현대제철 2017년 1분기 실적.ⓒ현대제철

현대제철 2017년 1분기 실적.ⓒ현대제철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기술선도 제품을 개발해 수익성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포스코의 경우 WP제품 중에서도 시장성과 수익성이 월등한 제품을 별도로 구분해 '월드프리미엄 플러스' 제품으로 이름 짓고 이 제품들의 판매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WP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이익률이 10% 이상 높은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뜻하는 것으로 기술력이 앞선 '월드퍼스트', 수익성이 높은 '월드베스트', 많이 판매할 수 있는 '월드모스트'로 나뉜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체 케파가 정해져 있는 만큼 수익성이 좋은 고급재 생산을 확대하면 일반재는 줄어든다"며 "생산성은 일반재가 높아 고급재의 생산량을 극단적으로 늘릴 수 없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현재 고기능성 건축강재 분야에서 내진·내화용 고성능 후판 및 초고강도 내진용 H형강 개발을 완료했다. 자동차용 강재 분야에서도 3세대 고기능성 냉연강판을 개발하고 내년 양산체계 구축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안정적인 수익증대 구조를 갖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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