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기술위원회 최종 승인 받아
해외시범사업 중, 중소기업과 해외진출 추진
한전이 제안한 지능한전력계량기(AMI)의 통신규격이 국제표준이 됐다.
한국전력은 자사가 제안한 한국형 고속전력선통신(PLC :Power Line Communication)을 이용한 AMI 통신규격이 지난 3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로부터 최종 승인돼 이달 10일 국제표준으로 공식 발간됐다고 28일 전했다.
2012년 9월 IEC 신규 표준프로젝트로 공식 인정받고 한전을 비롯한 국가기술표준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의 지속적인 표준화 활동을 통해 6단계의 국제표준 제정절차를 거친 성과이다.
최종 승인된 한전의 AMI기술은 스마트미터(전력량계) 국제표준기반의 통신기술이다. 2009년 세계 최초로 광대역 PLC기술의 국제표준을 획득한 한국형 고속 PLC와 스마트미터간의 연계를 위한 접속 프로토콜 및 정보모델을 정의하고 있다.
한국형 PLC의 스마트미터 국제표준 등재는 한국형 고속 PLC 기반 AMI 기술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전은 AMI통신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필리핀,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타당성조사 및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종료 후에는 AMI사업을 본격 수주해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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