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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PYL, ‘가성비’로 부활하나

  • 송고 2017.05.01 06:00 | 수정 2017.04.28 17:20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상품성 높이고 가격 낮춘 ‘정의선 차’ 신형 i30와 i40 잇따라 출시

PYL 실패 원인 수용 의의… 이르면 하반기 신형 벨로스터도 나와

현대차 2017년형 i30.ⓒ현대자동차

현대차 2017년형 i30.ⓒ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과거 수년간 판매부진에도 i30 등 해치백 및 왜건 모델 등으로 이뤄진 과거 PYL(Premium Younique Lifestyle) 브랜드 소속 차종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출혈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수 부문에서 틈새시장 개척 필요성이 있는 데다, PYL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주도했던 브랜드이기도 한 만큼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PYL 브랜드 실패경험을 거울삼아 이번에는 가성비라는 새 무기를 장착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i30 및 i40의 상품성 강화 모델을 출시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신형 벨로스터를 내놓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정 부회장 주도 아래 지난 2012년 론칭했다가 판매 부진으로 2015년 마케팅을 중단한 PYL 브랜드 차종이라는 점이다.

최근 출시한 2017년형 i30와 i40의 경우 기존 모델 대비 사양 적용 확대 등으로 상품성을 높였으면서도 가격은 낮춘 것이 큰 특징이다. 현대차가 그동안 PYL 브랜드 부진의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돼 온 가격경쟁력 개선을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큰 의미가 있다.

현대차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PYL 브랜드 출범 초기에도 젊은 고객층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었다. 수백억원을 들여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사 중 한 곳인 SM과 손잡고 슈퍼주니어 및 소녀시대 등 당시 최고 스타들을 동원해 PYL 차량의 홍보곡까지 제작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정 부회장이 애정을 쏟는 차로 관심을 모았던 i30는 오히려 2011년 출시 초기보다 판매량이 더욱 떨어졌다. 심지어 1000만원가량 더 비싼 경쟁모델인 폭스바겐의 신형 골프에도 판매량에서 밀렸다.

이러한 판매 부진 현상은 i40도 마찬가지였으며, 벨로스터는 PYL 브랜드 출범 이듬해인 2013년 목표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겨우 채웠다.

현대차 2017년형 i40 웨건.ⓒ현대자동차

현대차 2017년형 i40 웨건.ⓒ현대자동차

디젤게이트 여파로 신형 골프가 시장에서 사라졌던 지난해 현대차는 신형 i30를 출시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소비자들은 철저히 외면했다. 같은 차급인 준중형 아반떼나 쏘나타와 상품성 등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가격은 300만원 이상 비싸다는 것이 대체적인 이유였다.

하지만 올 들어 이러한 기류가 점차 변하고 있다. i30과 i40 모두 기존 상위트림에만 적용되던 첨단사양들이 전 트림에 걸쳐 기본적용됐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두 모델 모두 최대 100만원가량 인하됐다.

실제로 지난 1월만 해도 84대에 불과했던 i30의 월 판매량은 3월 들어 62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신형 i30 출시 이전부터 구입시 50만원 할인 등 파격 프로모션을 실시해 왔다. 아울러 TV 광고 등에 유인나와 아이유 등 2~30대 인기배우·가수를 출연시켜 신형 모델이 가격 대비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는 점을 홍보해 왔다.

뒤늦게나마 가성비가 젊은 고객층들의 대세라는 점을 캐치한 것이다.

현대차는 i30의 부활을 i40과 추후 출시될 신형 벨로스터에서도 재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벨로스터 출시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i30·i40·벨로스터 모두 현재는 차종별로 각자의 마케팅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PYL 브랜드와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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