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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G실트론 잔여지분 49% 인수 추진…"반도체 포트폴리오 강화"

  • 송고 2017.04.30 21:36 | 수정 2017.04.30 21:5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LG실트론 지분 19.6% 추가 인수 MOU…최태원 회장 29.4% 인수 의지 표명

SK "웨이퍼·특수가스 등 글로벌 종합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 구축"

SK㈜가 지난 1월 ㈜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잔여지분 49%마저 인수에 나선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SK㈜는 KTB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19.6%를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 SK-KTB 양측은 세부조건 협의 뒤 조만간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예정이다.

이 외에 은행권이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29.4%에 대해서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개인자격으로 인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최근 금융채권단이 매각을 추진중인 LG실트론 지분 29.4%에 대해 적격입찰자로 선정됐다.

LG실트론의 잔여지분 49%는 4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잔여 지분은 경영권 프리미엄이 없어 지난 1월 거래가격(51%, 6200억원)보다 낮아졌다는게 업계 평가다.

KTB PE와 보고펀드는 지난 2007년 동부그룹이 보유하던 LG실트론 지분을 각각 19.6%, 29.4%씩 매입했다. 이후 보고펀드는 2014년 부채를 갚지 못해 지분에 대한 권리를 우리은행 등 인수금융 채권단에 넘겼다. 이로써 금융채권단은 10년만에 LG실트론 투자금을 회수하게 될 전망이다.

LG실트론은 반도체 칩 핵심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300mm 웨이퍼 분야에서 2016년 시장점유율 세계 4위를 차지했다.

반도체용 웨이퍼는 일본·독일 등 소수 기업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술장벽이 높은 분야다. 최근 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ICT(정보기술) 발달에 따른 반도체 미세화와 적층공정(3D NAND) 확산으로 반도체용 웨이퍼 산업도 급성장세다.

SK㈜는 LG실트론 지분 100% 인수를 통해 특수가스와 웨이퍼 중심의 반도체 핵심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SK㈜는 지난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SK머티리얼즈(옛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SK머티리얼즈는 삼불화질소(NF3) 분야 세계 1위 업체로 인수 후 매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또한 SK㈜는 산업용가스 제조업체 SK에어가스를 인수하고, 합작법인 SK트리켐과 SK쇼와덴코를 설립했다. 올해 하반기 SK트리켐이 프리커서 생산에 돌입한다. 세계 최대 생산규모인 SK쇼와덴코의 식각가스 공장도 올해 3분기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일본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문 인수를 추진중이다.

SK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기업과의 추가적인 사업 협력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종합소재 기업'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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