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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악재’ 소난골 드릴십, 3분기 인도 전망

  • 송고 2017.05.01 14:19 | 수정 2017.05.01 17:0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앙골라 현지 시추광구 계약만료 임박…오일메이저들과 협상

9월까지 인도 이뤄져야 “소난골에 협상 이끌려가지 않겠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드릴십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드릴십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의 자금유동성 위기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던 소난골(Sonangol) 드릴십 인도문제가 올해 3분기까지는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이 채무재조정 작업을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던 소난골 드릴십 인도협상이 이르면 올해 3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소난골이 드릴십 인도에 난색을 보이자 인도대금의 80% 수준인 8억3000만달러를 받고 나머지는 주식으로 받는 방안을 논의 중이나 아직까지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소난골이 발주한 드릴십을 인도하기 위해서는 이를 운영한 O&M(Operation & Management) 업체가 정해져야 하며 소난골은 현재 O&M 업체 선정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M 업체가 선정되고 나면 소난골은 글로벌 오일메이저들과 인도받은 드릴십에 대한 용선계약을 체결해야 하는데 소난골은 쉐브론(Chevron), 쉘(Shell), 토탈(Total) 등 5개사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협상에 나서고 있다.

이탈리아 Eni의 경우 내년부터 드릴십을 필요로 하고 있어 드릴십 이동기간을 감안하면 오는 9월까지는 용선계약이 체결돼야 한다.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저유가 기조 장기화로 소난골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1조원에 달하는 드릴십 2척에 대한 인도대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으나 이를 받기 위한 협상을 서두르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이 드릴십 인도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자금유동성 위기에 빠졌으나 사채권자집회에 이어 총 2조9000억원의 추가자금지원이 결정된 만큼 협상을 서둘러서 인도대금을 낮추려는 소난골의 전략에 휘말릴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이들 설비는 지난 2013년 10월 총 12억4000만달러에 수주계약이 체결됐으며 계약 당시 성능과 안전성 면에서 역대 최고사양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대우조선이 자체개발한 ‘DSME e-SMART Drillship’ 디자인으로 건조된 이들 선박은 최대수심 3.6km의 심해에서 최대 12km까지 시추할 수 있으며 1400t 및 1250t 규모의 시추타워 2개가 설치돼 작업시간을 25% 이상 줄일 수 있다.

또한 통상적으로 1개가 설치되는 폭발방지장치(BOP, Blow Out Preventer)가 2개 설치돼 작업안전성을 높였다.

이를 포함해 소난골은 지난 1997년 대우조선에 첫 번째 선박을 발주한 이후 지금까지 130억달러를 웃도는 선박 및 설비를 발주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으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대우조선이 자금유동성 위기에 몰리는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가 됐다.

1997년 소형 유조선을 발주하며 대우조선과 인연을 맺은 소난골은 최근 10년간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발주금액만 4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대부분의 선박 및 설비를 대우조선에 발주했다.

지난 2007년 대우조선이 21억달러에 수주한 ‘파즈플로(Pazflor) FPSO’는 길이 325m, 폭 61m, 높이 32m에 자체 무게만 12만t에 달해 발주 당시 세계 최대 해양설비로 기록됐다.

이어 지난 2010년 18억1000만달러에 수주한 ‘클로브(Clov) FPSO’도 길이 305m, 폭 61m, 자체 무게 11만t으로 ‘파즈플로 FPSO’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3년 간격으로 수주한 이들 설비는 2011년 9월과 2014년 11월에 앙골라 현지에서 첫 원유생산(First Oil)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조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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