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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기업집단 지각변동…"재벌도 양극화 심화"

  • 송고 2017.05.01 23:08 | 수정 2017.05.02 15:2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공정거래위원회, 31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

추가 KT&G·한국투자금융·하림·KCC…지정취소 현대

"하반기 집단별 내부지분율·순환출자 현황 공개 예정"

국내 30대 대기업 내 상위집단과 중·하위집단 간 격차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위 4대 집단이 자산의 52.7%,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56.2%, 72.7%씩 점유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31개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수는 작년 9월 말(28개社) 대비 3개 증가했다. 올해 추가지정은 KT&G, 한국투자금융, 하림, KCC 등 4개사이며, 현대는 지정 취소됐다.

4개사의 추가지정 사유는 △KT&G, 부동산 매입 및 금융상품 투자로 자산 증가 △한국투자금융, 배당수익 증가 및 인터넷전문은행 유상증자로 자산 증가 △하림, 부동산 매입 등으로 자산 증가 △KCC, 보유주식 가치 상승 등이다. 반면 현대는 주요 계열사 매각으로 인한 자산 감소로 제외됐다.

31개 기업집단 중 총수가 존재하는 기업집단은 24개, 총수가 없는 기업집단은 7개로 파악됐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자료=공정거래위원회

◇1~10위 변동 없어…계열사 수 1266개 전년比 148개↑

자산총액(공정자산) 기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현황 중 1위~10위는 작년과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삼성, 2위 현대차, 3위 SK, 4위 LG, 5위 롯데, 6위 포스코, 7위 GS, 8위 한화, 9위 현대중공업, 10위 농협 순이다. 15위 CJ와 16위 부영도 지난해와 순위가 동일하다.

신세계는 작년 14위에서 올해 11위, 한진은 작년 11위에서 올해 14위로 두 회사는 자리를 바꿨다. KT(12위)와 두산(13위) 두 회사 역시 순위를 변경했다.

실적개선으로 현금자산이 증가한 에쓰오일(S-OIL)은 작년 25위에서 올해 22위로 상승한 반면, 효성은 작년 23위에서 올해 25위로 하락했다.

기업집단의 계열회사 수는 작년 9월 말 1118개에서 올해 1266개로 148개 증가했다. 27개 기존집단에서 계열사 67개 증가, 4개 추가지정집단에서 계열사 102개 증가, 제외집단인 현대에서 계열사 21개 감소에 따른 것.

계열회사 수가 많은 집단은 SK(96개), 롯데(90개), CJ(70개) 순이다. 계열회사 수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농협(36개↑), 미래에셋(13개↑) 등이며, 많이 감소한 집단은 포스코(-7개), 현대백화점(-6개) 등이다.

◇자산 100조 이상 5개사…"상위집단일수록 자산총액 증가율 높아"

31개 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작년 9월 말 1567조원에서 올해 1653조원으로 86조원(5.5.%) 증가했다. 자산총액 100조원 이상 집단은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 5개사로 작년과 같다.

자산총액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상위집단일수록 자산총액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증가율은 상위(1~4위) 20.8%, 중위(5~10위) 17.1%, 하위(11~30위) 6.6%로 집계됐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자료=공정거래위원회

31개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작년 9월 말 대비 4.2%p(78.0%→73.8%) 감소했다. 부채비율 200% 이상 집단은 대우조선해양(2832.1%), 한진(5114%), 대우건설(360.5%), 금호아시아나(350.1%), 한국투자금융(289.2%) 등 5개사다.

이들의 총 매출액은 작년 9월 말 대비 9.1조원(1125.4조원→1116.3조원) 감소했다. 매출액이 많이 감소한 집단은 SK(11.9조원↓), 한진(7.2조원↓) 등이고, 많이 증가한 집단은 삼성(8.0조원↑), 롯데(5.3조원↑) 등이다.

또한 당기순이익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현대중공업(2.6조원↑), 한화(2.2조원↑) 등이고, 많이 감소한 집단은 SK(6.8조원↓), 삼성(2.7조원↓) 등이다.

◇상위 4대 집단 자산 53%·매출 56%·당기순익 73% 점유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계열회사간 상호출자·신규순환출자·채무보증 금지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 제한 △공시의무(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기업집단 현황공시)가 부담된다.

올해 지정의 특징은 작년 9월 말 지정 집단에 비해 부채비율 등 재무 현황이 개선되고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다만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의 가격 하락, 조선업 등 일부 업종의 실적 부진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31개 집단 외에 올 하반기에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에 대해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정 집단의 계열사 전체에 대한 소유지분 및 출자현황을 분석해 집단별 내부지분율, 순환출자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현황 [2017.5.1. 기준, 단위: 조원, 개]

2017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현황 [2017.5.1. 기준, 단위: 조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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