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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연맹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수색 적극 나서라"

  • 송고 2017.05.02 11:38 | 수정 2017.05.02 11:39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인공위성과 같은 첨단 기술 및 정보 동원해 효과적인 수색 진행

외교력 최대한 발휘해 미국과 사고 해역 주변 국가들 지원 얻어내야

전국상선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상선연맹)이 선원들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정부가 스텔라데이지호에 대해 다시 재수색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3월 26일 브라질 구아이바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중국으로 출발한 ‘스텔라데이지호’가 5일 후인 31일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갑자기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해 22명이 모두 실종된 상태다.

상선연맹은 2일 성명서를 통해 "실종 선원 수색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회사와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며 "외교부와 해양부는 책임지고 외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색 작업을 지속하되 실종 선원 가족들의 제안처럼 미국과 주변국의 초계기, 인공위성을 활용하는 등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수색 방법을 찾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선연맹은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지 한 달째 수색에 별다른 성과 없이 회사와 정부는 서로 책임을 미루며 실종 선원 가족과의 만남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심지어 수색을 종료하자는 말이 떠보듯 흘러나오고 있어 실낱같은 희망으로 실종 선원의 귀환을 간절히 바라는 가족들의 슬픔에 분노를 끼얹고 있다" 말했다.

상선연맹에 따르면 사고 발생 후 한 달 동안 사고 해역 범위가 넓어 충분한 수색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인공위성과 같은 첨단 기술 및 정보를 그동안 수색에 활용하지 않았으므로 지금이라도 동원해 효과적인 수색을 진행할 것 등을 가족들은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와 정부는 서로 소관이 아니라며 나 몰라라 하고 있다는 것.

상선연맹은 "급기야 실종 선원 가족들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 해군에 직접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는데, 과연 우리 국민을 위한 나라는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실제로 실종 사고 해역에서 구명벌로 여겨지는 물체가 탐지됐고, 선원들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정부는 다시 재수색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적외선 탐지장치·음향탐지기·자기탐지기 등의 장치를 가지고 있으며, 종합정보처리 능력과 인공위성과의 통신능력도 갖고 있는 초계기의 협조가 절실하기에 우리 정부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외교력을 최대한 발휘해 미국과 사고 해역 주변 국가들의 지원을 얻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상선연맹은 "3년 전 우리는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의 결과로 소중한 어린 목숨들을 무참히 잃었다"며 "당시 정부는 원인과 책임 규명에 있어서는 오히려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는 변명과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러한 행태가 3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똑같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회사는 이제라도 각성해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끝까지 수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앞으로는 우리 선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이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우리 연맹은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상선선원노동조합연맹에는 팬오션해상연합노조, 현대상선노조, 현대LNG해운노조, 전국선박관리선원노조, 천경해운노조, 흥아해운노조, KSS&KMI선원연합노조, 우양상선노조 등이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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