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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vs 홈플러스, 시장점유율 논란 '진실 공방'

  • 송고 2017.05.04 06:00 | 수정 2017.05.06 16:16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지난해 MS, 이마트 30.4%·홈플러스 16.5%·롯데마트 15.2%

홈플러스, 전년 점유율 23.2%서 6.7% 포인트 급락 "집계오류"

홈플러스 강서신사옥 전경ⓒ홈플러스

홈플러스 강서신사옥 전경ⓒ홈플러스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지난해 시장점유율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가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시한 대형마트의 지난해 시장점유율 중 홈플러스의 점유율이 전년에 비해 무려 6.7% 포인트가 하락한 데서 비롯됐다. 홈플러스는 "잘 못 공시된 것"이라고 반발했고, 이마트는 "매년 해 오던 공시인데, 반발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4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시장점유율을 밝혔다. 이마트는 30.4%로 1위를 굳건히 수성했다. 롯데마트는 15.2%의 점유율을 보였다. 논란이 된 지점은 점포수로 2위인 홈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이 16.5%였다는 점이다.

같은 공시에서 2015년 홈플러스의 점유율은 23.2%였다. 불과 1년 사이에 6.7% 포인트의 점유율 하락이 노출됐다. 홈플러스는 집계가 잘 못됐다며 반발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집계한 매출을 공개하지는 않는다"면서 "(지난해) 갑자기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만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매출 공개는 거부했지만 홈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은 공공연하게 밝혔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회계연도(2016년 3월~2017년 2월)에 31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점유율 하락, 즉 매출은 줄었는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가능하냐는 하소연이다. 이 때문에 홈플러스측은 10% 대의 점유율은 옛 홈에버 법인인 홈플러스스토어즈 쪽의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홈플러스(주)와 홈플러스스토어즈 등 2개의 법인으로 구성됐다. 홈플러스스토어즈에는 월드컵점, 방학점, 해운대점, 야탑점 등 33개 점포가 포함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점포를 내기도 했다"며 "마트 매출은 점포수에 비례하기 때문에 크게 떨어질만한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리테일매거진을 원자료로 해서 매년 공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리테일매거진은 매해 12월에 업체에 당해 매출의 추정치를 제공받는 등의 방법으로 다음해 1월호에 대형마트의 매출 추정치를 게재했다.

이마트의 공시는 올해 1월호 리테일매거진의 자료를 IR팀에서 참고해 점유율로 환산한 후 공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리테일매거진 관계자는 "(이마트) 공시팀에서 인용한다고 하는데, 사업보고서 내에서는 각사 취합으로 나오지 않느냐"면서 "(각사의 공시 이전인) 12월에 작성하다 보니 매출 추정치만 올렸다"고 말했다. 정확한 매출은 기업 공시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리테일매거진을 발행하고 있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지난해 연감자료를 냈다. 이를 보면 2015년도 대형마트의 시장점유율은 이마트 39.4%, 롯데마트 24.5%, 홈플러스 22.7%, 기타 13.2%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 관계자는 "각사의 매출이 공시되기 이전까지는 리테일매거진 추정치가 대형마트 업계의 매출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료"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료를 활용해 온 것"이라며 " 100%는 아니지만 추정치가 오차 범위에 있는 자료로, 지난해까지는 그 자료를 써서 문제가 된 적이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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