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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업계, 1분기 줄줄이 부진…중국시장이 관건

  • 송고 2017.05.03 06:00 | 수정 2017.05.02 17:42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현대모비스·현대위아, 현대기아 중국 악재에 동반 부진

만도, 중국 로컬업체 등 매출다변화로 실적방어

국내 자동차 부품사의 1분기 실적이 완성차의 판매부진으로부터 시작된 연쇄부진의 덫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중국시장의 매출 감소와 함께 환율 상황도 부정적으로 흐르면서 수익성 악화를 부추겼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자동차 부품업체의 올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 매출액 9조2677억원, 영업이익 6687억원, 당기순이익 76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소폭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9%, 4.2% 줄었다.

현대모비스는 모듈사업에서 현대기아차의 중국발 악재의 파장이 미치면서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 또 위안화 약세에 따른 환율효과로 기타/금융손익이 전년 대비 38.9% 감소한 304억원에 그쳤다.

모듈부문은 매출 7조5119억원, 영업이익 2505억원의 실적을 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9.8% 감소했다. 반면 A/S부문은 매출 1조7558억원, 영업이익 4182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각각 1.1%, 4%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 유럽 및 기타 지역에서 모두 고르게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중국은 완성차 생산물량 감소에 따라 모듈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나 빠졌다. 다만 중국에서도 보수용 부품판매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위아 역시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718억원, 영업이익 431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2%, 95.8% 줄어든 수치다. 차부품의 부진과 기계 부문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됐다.

그나마 만도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내며 악조건 속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매출다면화에 따라 국내 완성차로부터의 부진을 끊어냈다.

만도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07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1조4천325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현대·기아·글로벌OE향 매출액이 전년비 21% 감소했지만 지리(Geely) 등 중국 로컬OE향 매출액이 53% 급증했다"며 "중국/인도 등 성장 시장 내 성장 고객에 대한 납품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부품업계의 부진이 중국발 악재가 호전될 하반기 즈음에나 개선될 것으로 봤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에 따른 한-중 갈등이 4~6월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서 현대, 기아의 판매부진이 1분기보다 확대될 개연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사드 여파도 잦아들고 신차 효과와 신흥국 회복 등으로 현대기아차의 회복세가 예상되면서 덩달아 부품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기대되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완성차의 중국 신차 투입과 멕시코 생산물량의 유럽·신흥국으로의 이전 등이 가시화되면 현대위아의 사업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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