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8
10.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0 -1.0
EUR€ 1456.5 -6.3
JPY¥ 891.4 -1.3
CNY¥ 185.9 -0.3
BTC 100,550,000 791,000(0.79%)
ETH 5,098,000 16,000(0.31%)
XRP 887.5 2.4(0.27%)
BCH 800,400 96,600(13.73%)
EOS 1,516 8(0.5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장미대선 투표용지 속 숨은 화학의 비밀

  • 송고 2017.05.04 06:00 | 수정 2017.05.02 18:27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화학물질 가성소다 이용 표백과정 거쳐

한화케미칼·LG화학·롯데정밀화학 생산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한 인쇄소에서 대선 투표용지가 인쇄되고 있다. ⓒEBN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한 인쇄소에서 대선 투표용지가 인쇄되고 있다. ⓒEBN


19대 대통령을 뽑는 장미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투표용지다.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투표용지에는 수많은 화학적 기술이 숨어있다.

흰 종이를 만들기 위해 화학물질인 가성소다를 이용해 3~5단계의 표백 과정이 이뤄진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유권자들은 흰 종이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수산화나트륨이라고 불리는 가성소다는 섬유의 염색, 비누 제조, 항료, 펄프, 농약, 연화제, 표백, 합성섬유, 수처리 pH조절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는 한화케미칼과 LG화학, 롯데정밀화학 등이 연간 190만t으로 국내 생산량의 약 90%의 가성소다를 생산하고 있다. 그 외 OCI 백광산업 등이 가성소다를 상업생산 하고 있다.

최근 가성소다 설비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가성소다 가격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t당 294달러였던 가성소다 금액은 지난 2012년9월 t당 445달러 최대치를 돌파했다.

가성소다 가격이 상승하는 요인은 가성소다 최대시장인 중국의 가동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최근 91만t의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대만의 포모사의 미국 가성소다 설비에 트러블이 발생하며 가성소다 공급 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한화케미칼이 적극적으로 가성소다 양산에 돌입했다.

한화케미칼의 가성소다 생산량은 여수 증설을 포함해 연간 90만t으로 국내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한화케미칼은 여수공장에 연간 13만t 규모의 가성소다 신규 설비 증설을 마치고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여수공장의 신규설비는 생산성이나 효율성이 기존에 매각한 울산공장보다 뛰어나며 원료 수급도 용이해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여수는 울산보다 가성소다의 원료인 소금의 원산지인 호주에 인접해 있어 물류비가 적게 나간다"고 덧붙였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가성소다가 공급과잉 품목으로 분류되며 선제적 구조조정 차원에서 5월 유니드에 울산 가성소다 공장을 매각한 바 있다.

오는 2020년부터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시작되면서 가성소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성소다 가격 상승세는 일시적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8 18:32

100,550,000

▲ 791,000 (0.79%)

빗썸

03.28 18:32

100,476,000

▲ 856,000 (0.86%)

코빗

03.28 18:32

100,512,000

▲ 749,000 (0.7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