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 오피스텔 전국 1만650실 공급

송고 2017.05.03 00:01 | 수정 2017.05.02 21:39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전국 19개 단지 총 1만650실 '봇물'

전체 86% 물량 수도권 집중

ⓒ리얼투데이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건설사들이 잇따라 오피스텔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선 이후 다음달까지 전국에서는 19개 단지 총 1만650실의 오피스텔 물량이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4720실(7곳) △인천 4481실(4곳) △울산 444실(1곳) △제주 372실(1곳) △서울 365실(2곳) △대구 108실(1곳) △세종 64실(1곳) △충북 50실(1곳) △전북 46실(1곳) 순으로 분양이 이뤄진다.

이중 전체 86% 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용인 역북도시개발지구와 고양 관광문화단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시 및 대규모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량이 많다.

분양 관계자는 "1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의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분양권 투자에 대한 메리트가 감소하고 있다"며 "시세차익 대신 연금처럼 매달 높고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한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강건설은 경기 용인시 역북지구 복합용지 2블록 일대에 '안강 더 럭스나인'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20~51㎡, 지하 5~지상 10층, 1개동으로 총 468실이다.

반도건설은 같은달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576-1번지 일원에 주상복합 단지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공급한다. 지하 3~지상 26층, 3개 동, 아파트 전용 59~61㎡ 200가구와 오피스텔 59㎡ 150실이다. 아울러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924실을 내달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R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지상 49층, 9개 동, 전용 84㎡ 총 2784실이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3-3생활권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지상 48층, 전용 84~141㎡ 규모의 아파트 총 672가구와 79㎡의 오피스텔 총 64실로 이뤄진다.

서한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177-1번지 일대에서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을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98㎡ 아파트 202가구와 59~84㎡ 오피스텔 108실로 총 31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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