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완공 후 첫 방문
롯데 임직원들 '바람' 이뤄졌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했다. 롯데월드타워 완공 이후 처음으로 이곳을 찾았다.
이날 롯데그룹에 따르면 오후 12시 신격호 총괄회장은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 등과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홍보관, 시그니엘 호텔, 스카이서울(전망대) 등을 3시간 가량 관람했다.
롯데그룹 측은 이번 방문이 지난 4월 3일 있었던 롯데월드타워 그랜드오픈 행사 당시 좋지 않은 날씨 등으로 참석하지 못해 재차 날짜를 조정해 모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공사가 한창이던 2015년 12월 마지막으로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했었다.
현장에서는 롯데물산 박현철 대표이사,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이사 등 롯데 임직원들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수행하며 안내를 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30년 숙원사업이자 평생의 꿈이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한국에는 고층이 없잖아. 한국에 외국 사람들이 오면 볼 만한 것이 없지. 한국에 자랑할 만한 것이 없어. 그래서 내가 무언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었다.
롯데월드타워는 롯데월드의 개장 후 30여년 가까이 흐른 이후인 지난 4월 3일 정식 개관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롯데월드타워를 두고 "관광객이 많이 올 것이다. 한국을 인정할 것"이라고 희망을 피력했다.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방문 소식을 접한 롯데 임직원들은 감회가 남달랐다고 밝혔다.
신격호 총괄회장 부부가 함께 롯데월드타워 곳곳을 둘러 본 것에 대해 롯데물산 박현철 대표이사는 "지난 오픈 행사 때 뵙지 못한 아쉬움을 오늘에서야 풀게 됐다"며 "더구나 전망대까지 관람하시게 돼 타워의 완공을 이제야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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