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된 단기차입금 분산 효과 기대
안정적 신용등급 및 실적 바탕 투자자 확보 용이
LIG넥스원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앞세워 창사 이래 첫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이달 말에서 내달 사이 3~5년 만기 2000억원 가량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이 2500억원이 넘기 때문이다. 장기 차입금은 약 30억원 규모에 그친다. 이번 회사채로 단기차입금에 집중돼 있던 만기를 3년 이상의 장기물로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안정적인 신용등급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무난하게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AA-(안정적) 등급을 받고 있다.
올 1분기 LIG넥스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85억원, 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77.7% 감소했다.
그러나 LIG넥스원 측은 “분기별로 일정한 수주가 이뤄지지 않고 주로 연말에 수주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영업이익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비용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올해 목표로 한 연간 매출 1조9900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일정,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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