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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듀폰 합병, 중국정부 조건부 승인…미국만 남아

  • 송고 2017.05.05 06:00 | 수정 2017.05.05 01:3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제초제·살충제·벼 제형 중국 공급과 유통 조건 걸어

한국·중국·유럽 승인 받아, 결합후 기업가치 150조원

에드워드 브린 듀폰 CEO(왼쪽)와 앤드루 리버리스 다우케미칼 회장이 2015년 11월 12일 합병을 선언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듀폰]

에드워드 브린 듀폰 CEO(왼쪽)와 앤드루 리버리스 다우케미칼 회장이 2015년 11월 12일 합병을 선언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듀폰]

합병을 추진 중인 다우케미칼과 듀폰이 중국 정부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5일 다우케미칼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무부는 조건부 승인으로 다우와 듀폰의 합병을 승인했다.

다우와 듀폰은 각국으로부터 조건으로 제시받은 합병 승인에 따른 조건들을 이행 중이다. 듀폰은 작물 보호 포트폴리오, 연구개발 파이프라인를 분리할 예정이며, 다우는 에틸렌 아크릴산(EAA) 공중합체와 이오너머사업을 분리할 예정이다. 다우의 EAA는 SK종합화학이 오는 8월에 인수할 예정이다.

다우와 듀폰은 합병 종결 후 5년 동안 특정 제초제 및 살충제 성분과 벼 제형에 대한 중국시장의 공급과 유통에 대해 특정 약속을 지킬 예정이다.

다우는 "중국은 다우와 듀폰 모두에게 중요한 시장이며, 합병에 따라 신설되는 3개의 독립법인에게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우와 듀폰은 합병 허가를 받기 위해 해당 국가의 규제기관과 계속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3월 27일 유럽 집행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며, 4월 9일 우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사실상 본국인 미국 정부의 승인만 남게 됐다.

공정위는 '산 공중합체(acid co-polymer)'의 6개월 내 매각을 내걸었다. 해당 품목은 듀폰 32.5%, 다우 15.3% 등 총 47.8% 세계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

다우와 듀폰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화학업체로, 두 회사의 국내 매출액은 총 1조6622억원(다우 1조2062억원·듀폰 4560억원)이다.

국내 매출액이 200억원인 외국계 기업들 간 기업결합은 공정위 신고 및 심사 대상이 된다. 다우와 듀폰은 2015년 12월 11일 기업결합 계약을 체결했다.

다우와 듀폰의 기존 주주들이 기업결합으로 신설되는 다우듀폰(DowDupont, Inc)의 주식을 50%씩 소유하고, 다우와 듀폰은 다우듀폰의 자회사가 된다.

최종적으로 다우와 듀폰의 모든 사업은 농업·소재과학·특수제품 사업부문으로 재편된다. 결합 후 기업가치는 약 1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듀폰-다우 간 합병 배경은 치열해진 글로벌 화학업계에서의 극단적 생존전략이다. 두 회사의 대주주들은 수 년 전부터 구조조정을 요구해왔다. 특히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하락과 미국 달러화 강세, 중국 등 신흥국 수요 감소 및 에너지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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