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방향 재정립 필요성 제기돼
재수색 중 뼈·여행가방 발견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됨에 따라 수중수색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6일 세월호선체조사위에 따르면, 육안 수색을 마친 곳에서 재수색 중 사람 추정 뼈·여행가방이 발견돼 수색 방향에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지난 2014년 11월11일 미수습자 9명을 찾지 못한 채 수색중단을 발표한 지 880일만인 지난달 9일 세월호를 건져 올린 해역에 대한 수중수색을 재개했다.
해양수산부는 앞서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미수습자가 유실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선체가 침몰했던 해저 주변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펜스를 설치했다.
해수부는 이곳을 40개 일반 구역과 2개 특별수색 구역으로 나눠 4단계에 걸쳐 수색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해저에서 유해가 발견됐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수색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아니고 선외 수중수색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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