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730만대 출하…애플, 삼성전자 이어 3위
상반기 전략폰 'G6' 흥행 기대감 상승
LG전자가 올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7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2017년 1분기 미국에서 총 73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7.1%)보다 3%p 상승한 것이다. LG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1위 애플(34.5%)과 2위 삼성전자(24.6%)에 이어 3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애플은 미국 시장에서 1분기 출하량 1260만대를 기록해 34.5%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지난해 1분기 점유율은 32.2%였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900만대를 출하해 24.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7.5%)보다 3%p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LG전자는 미국과 캐나다를 아우르는 북미 시장에서도 점유율 기록을 경신했다. 1분기 북미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760만대로 1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프리미엄폰 'V20'와 'K시리즈', 'X시리즈' 등 중저가폰의 꾸준한 판매량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 상반기에 내놓은 프리미엄폰 'G6'는 1분기 출하량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2분기 점유율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G6는 지난달 7일 북미 시장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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