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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제18차 공식협상 진행…"조속한 타결에 노력"
- 송고 2017.05.08 09:03 | 수정 2017.05.08 09:04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8~12일까지 필리핀서 개최..상품 등 12개 분야 협상 가속화
산업통상자원부ⓒEBN
[세종=서병곤 기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18차 공식협상이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우리 측에선 유명희 산업부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재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 약 50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지난 3월 열린 17차 협상 논의 결과에 따라 각국이 상품·서비스 후속 양허안을 교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접근 협상을 한층 심도 있게 논의한다.
아울러 상품, 서비스, 투자, 지재권, 법률제도, 전자상거래, 원산지, 통관·무역원활화, SPS, TBT, 금융, 통신 등 12개 분야에서 협정문 협상 가속화 노력도 병행한다.
RCEP 참여국들은 정상 지침인 '조속한 타결'을 위해 이번 협상에서 최대한 진전이 필요하다는 시급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향후 협상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RCEP는 아세안,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거대 유망시장에 대한 교역·투자 다변화, 역내 규범 통일 및 비관세장벽 완화 등을 통한 우리 기업 수출 확대 기반 마련 차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정부는 우리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RCEP가 조속히 타결될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RCEP는 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를 비롯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시장인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아태 지역 최대 메가 FTA다.
최근 세계적으로 보호무역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RCEP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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