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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무덤' 오명 벗는 김포아파트…"실수요자 몰린다"

  • 송고 2017.05.09 00:53 | 수정 2017.05.08 12:56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김포시 1년 새 미분양 94.32% 줄어

김포도시철도 오는 2018년 개통…서울 접근성 한층 개선 전망

김포한강신도시 전경 ⓒ네이버지도

김포한강신도시 전경 ⓒ네이버지도

아파트 미분양 무덤의 꼬리표를 달던 경기도 김포시가 신흥주거지로 부상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미분양수가 급감하는가 하면 분양시장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시 미분양 물량은 지난 2월 기준 153가구로 줄어들었다. 불과 1년 전인 작년 2월만 해도 2377가구에 달했으나 1년 만에 100가구대로 감소했다. 1년 새 10가구중 9가구 이상이 주인을 찾은 셈이다.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률도 상승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014년 0.08대1에 불과했던 김포시 청약경쟁률은 작년 1.76대 1로 상승했다. 올 2월 분양한 블록형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는 33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나흘 만에 모두 팔렸다.

교통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달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구간이 개통되면서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서 인천 중구 남항사거리를 잇는 도로로 이동시간이 64분에서 30분대로 감소했다.

철도망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2018년 개통예정)가 개통되면 지하철5·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 이용이 수월해 광화문·서울역·강남까지 접근성도 한층 나아진다. 김포 걸포북변역(예정)에서 여의도까지 20분, 강남은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걸포동 A부동산 관계자는 "김포시는 서울과 가깝다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서울 진입을 위해서는 김포한강로를 주로 이용하다 보니 출퇴근길에는 교통체증이 심한 편"이라며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성비가 뛰어난 김포로의 인구 유입이 가속화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김포시의 인구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김포시 인구는 최근 7년 새 14만명 가량 증가했다. 2010년 기준 23만8339명에서 올 3월까지 37만1842명이 이동한 것이다. 수도권에서 화성시 다음으로 많은 인구 증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포에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 서울로 출퇴근하는 거주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다"며 "동일 조건의 서울권과 견줘 집값도 매우 저렴하고 인접한 강서구와 양천구, 영등포구에서의 인구 유입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공행진하는 집값에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이미 6억원대를 넘어섰으며 지난달 기준으로 전용 60~85㎡ 이하 역시 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며 "반면 김포시의 입주 1년 차(84㎡) 아파트 시세는 4억1000만원으로 서울 전세값 평균(4억2000만원대)보다 낮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1.3부동산 대책에 따른 규제를 받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수도권 내에서 조정대상지역 진입이 어려워진 수요자들이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몰려든 것도 김포시의 가치 상승에 한몫했다.

2분기 아파트 분양도 잇따른다. 걸포동 내 총 4229가구의 '한강메트로자이'가 분양을 앞둔 데다 김포한강신도시에 '한강신도시금성백조예미지'와 신곡6지구에 '신동아파밀리에1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김포시가 미분양이 줄고 있는 데다 김포골드밸리, 한강시네폴리스 등의 조성이 마무리되면 2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근로자 인구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머지않아 수도권 서부권역에서 김포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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