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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종근당 등 5곳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영예

  • 송고 2017.05.08 12:04 | 수정 2017.05.08 11:56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해당 기업 고용창출 등 5개 부문서 산업 발전 기여 공로 인정

주형환 "중견기업, 4차 산업혁명 선두주자로 나서달라" 주문

[세종=서병곤 기자]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의 공동 주최로 '제1회 올해의 증견기업 대상 시상식'이 개최된 가운데 이날 샘표식품 등 5개사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산업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는 고용창출, 기술혁신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지속 창출하고 있는 중견기업들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임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시상식은 장수기업, 사회공헌, 고용창출, 기술혁신, 해외진출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장수기업 부문 대상은 1946년 창업이래 71년여간 발효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한국 전통 장류 식품의 브랜드화에 성공하고,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한 샘표식품에게 돌아갔다.

사회공헌 부문 대상에는 종근당이 선정됐다.

종근당은 1973년부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목표로 장학재단인 '종근당 고촌재단'을 설립해 지방출신 대학생 기숙사 무상지원(556명),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 후원 등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받았다.

고용창출 부문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패션그룹형지는 그룹 직원을 비정규직 없이 정규직으로만 채용하고, 경력단절 여성 채용프로젝트 등 사회적 미취업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제도 참여, M&A시 피인수기업 임직원의 100% 고용승계, 임직원의 복지후생과 고용안정 노력 활동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술혁신 부문에는 삼기오토모티브가 선정됐다.

이 회사는 뿌리산업 중 핵심기술을 통해 업계 최초로 클린룸(Clean Room) 공정을 도입하고 기술성숙도와 품질수준을 인정받아 국내 주조 부품사 최초로 폭스바겐·아우디 등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진출 부문 수상 기업으로 꼽힌 자동차 부품회사인 서연이화는 2012년 4억 달러 수출탑 수상에 이어 지난해 12월 5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 등 수출확대 전략을 통한 최고 수준의 품질을 실현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점이 장관상 수상의 배경이 됐다.

서화이연은 1972년 창업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투자를 통해 미국, 인도, 중국 등 해외 8개국 15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각 분야별로 특출한 성과로 장관상을 받은 기업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포상받은 기업은 모범적 사례로 자리 잡고, 후배중견기업 양성의 마중물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장관은 이어 "특히, 4차 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도래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무역 금융·마케팅·통상협력 등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총력지원할 계획"이라며 "중견기업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R&D투자확대, 수출기업화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은 "오늘 수상 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견기업들이 독일의 히든챔피언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경제의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장관상을 받은 기업들은 산업부 및 중기청 5개 사업 참여시 최대 가점 부여 등 우대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제2회 행사부터는 매년 초에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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