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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G6 터졌다…삼성·LG 세계 시장점유율 회복 속도붙나

  • 송고 2017.05.08 15:03 | 수정 2017.05.08 15:32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올 1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 삼성 1위, LG 6위…북미서는 삼성 2위, LG 3위

갤럭시S8·G6 판매량 반영되는 2분기 점유율 상승 기대감 높아

대한민국 스마트폰 시장의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글로벌시장 점유율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여 주목된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잠시 주춤했던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시장점유율 1위를 되찾았고, LG전자도 주력인 북미시장에서 애플, 삼성에 이어 3위권에 안착했다.

양사의 경우 올해 상반기 전략폰인 갤럭시S8 시리즈와 G6 판매량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시장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갤럭시S8을 소개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왼쪽)과 G6를 소개하는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오른쪽). ⓒ각사

갤럭시S8을 소개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왼쪽)과 G6를 소개하는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오른쪽). ⓒ각사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판매량 기준으로 각각 점유율 1위, 6위를 기록해 지난해 주춤했던 점유율 회복에 나섰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2017년 1분기에 총 8020만대의 판매량으로 22.7%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에 올라섰다. 노트7 단종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던 삼성전자가 한분기만에 왕좌를 다시 탈환한 것이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보다 120만대 더 많은 스마트폰을 팔았지만 점유율은 1%p 떨어졌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판매량 1480만대, 점유율 4.2%로 6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판매량 130만대 늘고 점유율도 0.1%p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프리미엄폰 V20와 중저가 라인인 K시리즈, X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LG전자는 중국의 ZTE, 샤오미를 제치고 6위에 올라섰다.

특히 LG전자는 주력인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LG전자는 2017년 1분기 미국에서 총 73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7.1%)보다 3%p 상승한 것으로 LG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위도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3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올 1분기 점유율에는 각사 상반기 전략폰인 갤럭시S8 시리즈와 G6 판매량이 반영되지 않았다. 때문에 판매량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나달 21일 한국과 미국, 캐나다에 갤럭시S8·S8+를 정식 출시한 삼성전자는 28일부터 유럽, 싱가포르, 홍콩 등 50개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했다. 지난 5일부터는 나머지 국가에도 순차 출시에 나섰고 총 120여국에 갤럭시S8를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S8에 대한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다. 출시 초기 '붉은 액정' 논란으로 잠시 떠들썩했지만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 해결에 발빠르게 나서면서 논란은 가라앉았다.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월간지 컨슈머리포트가 "(갤럭시S8 붉은 액정이)눈에 띄는 왜곡은 아니다"라며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정식 출시 전 국내에서만 사전예약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고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예판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많게는 6000만대, 적어도 4000만대 이상의 갤럭시S8을 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2분기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S8+는 초기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강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판매 확대와 함께 중저가 라인을 보강해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보다 약 한 달 앞서 G6 판매에 나선 LG전자도 올해 스마트폰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전략폰 V20와 X시리즈, K시리즈 등 실속형 스마트폰 제품군으로 플랫폼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집중했다. 특히 G6를 세계 시장에 공개한지 약 13일 만에 판매에 나서는 등 최적의 비즈니스 시기를 공략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을 지난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총 148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0%, 전분기 대비 5% 증가하는 성적을 거뒀다.

LG전자는 2분기에 경쟁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G6의 글로벌 출시를 이달까지 마무리하고 국가별, 사업자별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광고, 전시 등 효율적인 마케팅 투자를 지속해 안정적인 매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마려 "또 X파워2 등 실속형 제품군을 추가로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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