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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세계 조강 생산량 4억1050만t…전년비 5.7% ↑
- 송고 2017.05.09 00:00 | 수정 2017.05.09 08:4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3월 생산량 1억4500만t, 전월비 13.9% 증가
중국은 3월 7200만t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
세계 조강 생산량 추이.ⓒ세계철강협회
올해 1분기 세계 조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67개국의 조강 생산량은 4억1050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
지난 3월 조강 생산량이 1억4500만t으로 전월 대비 13.9%,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하며 1분기 생산량 증가를 견인했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는 1분기 2억8060만t을 생산해 전년동기대비 5.4% 늘었다. 특히 중국의 3월 조강 생산량은 전월 대비 17.6% 증가한 7200만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해 3월 7070만t이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6500만t 규모의 철강생산 설비를 폐쇄했지만 생산량은 늘어났다. 중국이 철강 구조조정에 들어갔음에도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3월 조강 생산량이 890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소폭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는 1분기 4250만t을 생산해 전년동기대비 3.8% 늘었다.
독일의 3월 조강 생산량은 390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이탈리아도 220만t을 생산해 9.5% 늘었다.
스페인은 140만t으로 15.7%나 늘어났고 프랑스는 18.1% 증가한 130만t, 터기는 14.0% 늘어난 310만t의 조강을 생산했다.
북미는 1분기 7.1% 증가한 2930만t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독립국가연합(CIS)도 2590만t의 조강을 생산해 4.0% 증가했다.
미국은 3월에 조강 700만t을 생산해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 브라질은 13.7% 증가한 290만t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3월 67개국의 조강생산 가동률은 72.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보다 2.2%포인트 높고 지난 2월에 비해 2.0%포인트 높은 수치다.
세계 조강 가동률 추이.ⓒ세계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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