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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대 개막] 자율주행차·AI·빅데이터…4차 산업혁명 가속화되나

  • 송고 2017.05.10 06:00 | 수정 2017.05.10 15:0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문재인 당선인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신설할 것"

전자, 디스플레이 등 관련업계 "정부 주도의 활발한 투자 기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된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두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된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두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가 주도의 4차 산업혁명으로 '스마트 코리아(Smart KOREA)'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 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에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관련업계는 해당 분야에 활발한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한국경제 발전을 산업부문의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 당선인은 대통령 직속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하고 스마트 코리아 구현을 위한 민관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강점인 정보기술 산업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3D프린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산업로봇 등의 분야에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문재인식 '21세기 뉴딜' 정책도 내세웠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초고속인터넷망 보급으로 정보통신(IT)기술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듯 세계에서 제일 먼저 초고속 사물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깔린 사물인터넷망을 활용해 스마트 하우스, 스마트 도로, 스마트 도시 등을 짓겠다는 것이 문 당선자가 내건 21세기형 뉴딜 정책이다.

아울러 어떤 산업이나 제품이 등장할지 예측이 어려운 4차 산업혁명의 특성을 반영해 규제를 완화하겠다고도 했다.

문재인 당선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IT 산업의 기반인 전자업계와 디스플레이업계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무선 네트워크 등 차세대 기술들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세계, 생물학적 영역, 물리적 영역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기술 융합'으로 정의된다.

예를 들면 터치 센서가 장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에서 정보를 검색하거나 실시간으로 위치 파악이 가능한 드론으로 상품을 배송하는 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빅데이터와 3D프린팅 기술의 결합으로 고객맞춤형 제품 생산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기존 산업간의 융합, 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신사업 창출 등 다양한 형태의 산업재편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특히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의 토대가 되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부품산업의 역할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다양한 기술 융합을 시도하는 중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015년 말 전장사업팀을 신설해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올 초에는 글로벌 전장기업인 미국의 하만을 인수해 단숨에 업계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삼성전자는 5G 통신·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인공지능·음성인식 등 부품 및 UX 기술과 모바일, 생활가전 부문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하만의 전장사업 노하우와 결합해 혁신적인 제품을 보다 빨리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한차원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디스플레이들. ⓒLG디스플레이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디스플레이들. ⓒ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업계도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유연하고 내구성이 강한 특성을 활용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개발을 진행 중이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평면이 아닌 곡면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후드를 비롯해 문 안쪽 벽면, 계기판, 센터페시아, 조수석의 대시보드, 리어 모니터 등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도 향후 구부리거나(Flexible), 접는(Foldable)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시대가 올 것으로 보고 OLED로의 사업 전환을 추진 중이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부장(사장)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근간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디스플레이가 사물과 사람의 소통창구로서 생활의 모든 것이 되는 DoT(Display of Things)의 세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사물과 디스플레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DoT 시대에는 투명, 플렉서블(Flexible), 롤러블(Rollable) 등 자유로운 형태로 구현 가능한 OLED가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현재 LCD 중심의 사업구조를 차차 OLED 중심으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전체 시설투자의 70%를 OLED 부문에 집중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OLED 디스플레이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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